어제는 점심을 너무 늦게 먹었네요. 외부 회의가 잡혀 있었는데 회의 시간은 14시. 거리는 차로 이동시 대략 1시간. 그런데 본사에서는 점심을 13시에 먹는단 말이죠.
그래서 혼밥 하느니 그냥 어제 점심은 패스해야겠다 싶어서 점심을 거르고 회의를 다녀왔는데 아~ 피곤하더라고요. 피곤하니까 배도 고픈 거 같고 결국 오후 5시에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답니다.
버거킹 구로디지털점
방문일: 2022년 03월 02일
위치: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288 대륭포스트타워 1층 (우) 08390
오후 5시에 혼밥을 먹으러 간 곳은 버거킹이었습니다. 제가 음식 먹는 걸 좋아하지만 여전히 혼밥은 싫어요. 잘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혼밥을 하러 가는 곳이 패스트푸드점이나 샌드위치 전문점 같은 곳이죠.
버거킹에서 제가 주문한 메뉴는 콰트로 치즈 와퍼+콜라입니다. 이런 걸 콤보 메뉴라고 하죠. 버거킹에서는 4딸라 버거라고 하는 메뉴가 있는데요. 올데이킹이라는 메뉴인데 세트 가격이 4,900원이라면서요. 저는 한 번도 안 먹어봤거든요. 이게 저렴하긴 한데 와퍼는 주니어라서 좀 작다 싶어서요.
그런데 저는 OK Cashbag 앱에서 46% 쿠폰을 받아서 콰트로 치즈 와퍼를 4딸라 4,900원에 구매를 했어요. 물론 감자튀김은 없는 구성이지만요.
콰트로 치즈 와퍼는 치즈 와퍼와 같은 포장지를 쓰는데 포장지 위에 저렇게 Q를 써서 구분을 하는 거 같아요. 와퍼라서 그런지 확실히 푸짐한 두께를 보여줍니다.
일반 와퍼는 번, 패티, 양상추, 토마토, 양파, 피클, 케첩, 마요네즈로 구성되고 일반 와퍼에 치즈가 2장 올라가면 치즈 와퍼. 제가 주문한 콰트로 치즈 와퍼는 치즈 와퍼 + 아메리카 + 모차렐라 + 체다 + 파마산 치즈 4개가 추가된 와퍼라고 합니다. 엄청난 치즈치즈 한 버거인 거죠.
그런데 음~ 치즈가 왜 한쪽에만 치우쳐 있는 걸까요? 사진을 기준으로 우측에서는 치즈의 고소함과 느끼함 그리고 촉촉함이 차고 넘치는데 좌측으로는 양상추만 있고 전체적으로 퍽퍽함이 느껴졌어요.
혼밥이라서 그런 건지 제가 어제 피곤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어제 먹은 콰트로 치즈 와퍼는 많이 실망스러웠네요. 하지만 4딸라 4,900원에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점심 메뉴죠. 요즘 5,000원 이하로 점심 먹기 쉽지 않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