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별거 없어 보이는 비주얼인데 맛있네요.
지난 3월 5일 토요일.
아내가 아파서 일어나질 못했었어요.
그래서 아침은 급한 대로 남은 음식들을 다 모아서 볶음밥을 만들어서 아이들을 먹였는데 점심이 문제였죠.
하지만 요즘은 배달 안 되는 게 없으니까요.
배달앱을 켜고 뭘 먹을지 골라봤는데 처음 보는 곳이 보이네요.
- 알촌 봉담점
- 방문일: 2022년 03월 05일
- 위치: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새터길 55-4 102호
빠르다 싸다 맛있다 퓨전 알밥 전문점 알촌입니다.
전용 비닐봉지에 음식들이 담겨서 왔어요.
작은 쪽지가 하나 있네요.
사과문과 서비스로 만두를 줬다는 내용인데요.
제가 주문을 하고 접수가 됐는데 사유도 없이 주문이 자동 취소됐다는 알림이 왔거든요.
당황스러워서 매장으로 직접 전화를 했더니 자동으로 주문 접수 후 확인 처리를 안 하면 취소되는 시스템인가 봐요.
그런데 사장님이 잠시 마트에 뭘 사러 가서 확인을 못해서 자동 취소된 거 같다고 바로 음식 만들어서 보낼 테니까 다시 주문해 달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더니 만두를 서비스로 보내주셨네요.
기본 메뉴로 맵기를 선택한 알밥에다가 토핑을 추가하는 방식인데요.
약매맛 알밥은 토핑 없이 하람이는 순한 맛 알밥에 미니 된장국을 가람이는 순한 맛 알밥에 한우 떡갈비를 그리고 저는 매운맛 알밥에 존슨빌 소시지를 추가했어요.
뚜껑을 열고 본 첫 이미지는 컵밥 느낌이네요.
저는 먹어는 보고 싶지만 실제로 먹어본 적은 없는 컵밥.
컵밥이 이런 느낌 아닌가요?
특별한 건 없는 비주얼이죠?
조각낸 상추와 김가루가 들어 있고 날치알이겠죠? 알들이 있고 불고기가 들어 있고 달걀 프라이까지가 기본 알밥 구성인 거 같아요.
거기에 제가 토핑 추가한 존슨빌 소시지와 서비스로 추가된 군만두까지.
그럼 이제 먹어보기 위해 열심히 비벼 줍니다.
다 비볐는데 별다른 양념이 없어서일까요?
뭔가 살짝 없어 보이는 비주얼입니다.
덜 비벼진 거 같기도 하고 고추장을 넣어줘야 하나 싶기도 해요.
그런데 이게 맛을 보면 놀랍습니다.
반전 매력이 뿜뿜.
전혀 매워 보이지가 않는 비주얼인데 제법 매워요.
아이들은 맵다고 못 먹을 정도.
그런데 신기한 게 아이들이 먹는 순한 맛 알밥도 비주얼은 차이가 없는데 하나도 안 매워요.
그리고 뭔가 양념이 없는 비주얼임에도 맛있습니다.
게다가 가격은 또 얼마나 착하게요.
제가 먹은 매콤 알밥에 존슨빌 소시지 추가한 가격이 4,600원이거든요.
이 정도면 저는 만족도가 꽤 높은 한 끼 식사가 되는 거 같아요.
가벼운 한 끼를 해결하고 싶다면 근처에서 알촌 한 번 찾아보시는 거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