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을 하는 월요일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오늘 다시 구로를 떠나 이번에는 서울 강서구 염창동으로 파견을 간답니다. 너무 멀어서 출퇴근만으로도 지칠 거 같은 파견이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염창동에서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오늘 일단 출근해서 먹어야 되는 거니까 내일 발행이 될 거고요.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지난주 금요일에 구로에서의 마지막 점심으로 지금 시작합니다.
한신IT타워 구내식당
방문일: 2022년 03월 18일
위치: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272 한신IT타워 지하 1층 101호 (우) 08389
지난주 금요일은 자가 격리 해제 후 첫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었는데요. 탐방원이 제가 격리라서 출근을 안 하니까 금요일까지 구내식당 식권을 구매했다고 하더라고요. 한 장 남은 식권을 써야 했기 때문에 함께 구내식당을 찾았습니다. 전 처음 가보는 한신IT타워 구내식당이었어요.
이런 구내식당들은 다 비슷하죠. 넓은 실내, 중앙에는 식판과 밥, 반찬을 뷔페처럼 덜어 먹을 수 있고 퇴식구와 물을 마실 수 있는 곳까지.
제가 가져온 점심입니다. 모든 반찬이 다 자율 배식입니다. 왜 이런 구내식당에 메인 반찬들은 자율이 아니고 직원분이 조금씩 주는 곳도 있잖아요. 그런데 한신IT타워 구내식당은 모든 음식이 전부 자율 배식이라서 좋았어요. 아! 국은 직원 분이 떠 주긴 했네요. 그런데 이건 다칠 수도 있는 거니까 전 배식 방식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반찬이 정말 많더라고요. 이렇게 가져왔는데도 안 가져온 반찬이 더 많아요. 안 가져온 것 중에 기억나는 건 배추김치랑 오이지랑 또 몇 가지 있었던 거 같은데 배추김치는 겉절이라서 안 가져왔어요. 전 익은 김치 좋아합니다. ㅋ
제가 가져온 음식들은 일단 양배추 샐러드, 양배추 샐러드에 소스는 필수죠. 물론 아닌 분도 있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숙주나물도 조금 가져왔고요.
메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반찬도 여러 가지라서 좋았는데 일단 이 카레우동, 캬~ 구내식당에서 카레우동을 먹을 줄은 몰랐네요. 그리고 돈가스까지, 돈가스는 뭐 대단한 건 없는데 소스가 특이하죠? 일반적인 돈가스 소스가 아니었는데 이것도 맛있었습니다.
국은 미역만 들은 미역국인데 이 정도면 나쁘지 않아요.
그리고 아마도 이게 메인 반찬으로 준비된 거 같은 제육볶음인데요. 반찬 담을 곳이 없어서 밥 담는 곳에 밥이랑 반반씩 담았어요. 저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탄수화물은 줄여야 하니까요. 잉?
정말 오랜만에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은 거 같은데 이 정도면 괜찮은 거 같아요. 가격은 6,000원. 가성비 생각하면 무조건 여기서 먹어야 할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스쳐 지나가는 구로에서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여기서 끝이고요. 내일 발행될 염창동에서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저는 궁금해지네요. 과연 점심으로 뭘 먹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