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봉스토랑입니다.
목요일에 신야텐야까지 먼 길을 걸어서 다녀오다가 발견한 봉스토랑.
등촌역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 있는 식당이라서 다음날인 금요일에 바로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어요.
- 봉스토랑
- 방문일: 2022년 03월 25일
- 위치: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65길 26 (우) 07560
카카오맵의 로드뷰를 보면 2021년 7월까지만 해도 미용실이었던 거 같은데 이렇게 봉스토랑이라는 이름의 이쁜 식당으로 바뀌었네요.
가게는 크지 않습니다.
한 번에 찍어보려고 갤럭시 S22 울트라의 초광각 카메라로 찍었더니 가게가 꽤 크게 보이네요.
테이블은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고 물병이 독특해서 함께 찍어봤어요.
메뉴를 살펴보는데 어라!
입구 옆에 있는 세움 간판에 있는 돈가스와 카레 메뉴를 보고 들어간 거였는데 메뉴판에는 돈가스가 보이지 않네요.
문의를 했더니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새로 추가된 메뉴라 벽에 메뉴를 걸었는데 떨어졌다고 하네요.
주문한 돈가스가 나왔습니다.
깔끔한 한 쟁반 구성으로 나왔는데요.
돈가스가 상당히 독특해요.
돈가스는 분명 경양식 돈가스인데 일본식 돈가스로 튀겼어요.
그리고 돈가스 소스 대신에 카레를 소스로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와사비도 담겨 나왔네요.
샐러드는 제가 좋아하는 코울슬로가 나오는데 저는 이거 좋아합니다.
일반적인 양배추 샐러드보다야 코울슬로가 훨씬 좋죠.
그리고 돈가스는 고기를 보면 분명 경양식인데 튀겨진 겉모습은 일본식 돈가스의 모습을 하고 있어요.
게다가 일반적인 돈가스 소스가 아닌 카레를 소스 대신 돈가스 위에 뿌려졌는데 거기에 요즘 고기랑 잘 어울려서 많이 드시는 와사비까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특색 있는 돈가스이긴 한데 음식이 훌륭하다는 느낌은 아니라서 아쉬웠어요.
먼저 밥!
미리 모양까지 만들어서 밥솥이 아닌 밖에 보관을 하고 있는 건지 밥이 딱딱합니다. 그리고 돈가스는 느끼하고요.
이 정도로 느끼한 돈가스는 정말 오랜만이었던 거 같아요.
기존 메뉴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돈가스는 음~
홀 담당하시는 여자 사장님은 엄청 친절하고 가게도 동네 골목에 있는 가게 치고는 매력 있어서 좋은데 돈가스 자체는 솔직히 제 기준에서는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다른 메뉴를 한번 더 먹어보고 계속 다닐지 결정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