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은 멀리 다녀왔어요.
등촌역까지 걸어서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3월 24일에 방문했던 텐동(튀김 덮밥) 전문점인 신야텐야입니다.
- 신야텐야 등촌역점
- 방문일: 2021년 월 일
- 위치: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북로7가길 4 1층 7호 (우) 07946
지난번 왔을 때도 그랬는데 어제도 어김없이 배달 라이더 분이 대기 중이네요.
평일 점심시간에도 배달 주문이 꽤 많은 거 같아요.
신야텐야 등촌역점은 가게가 참 좁아요.
그게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도 있겠고 반면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장점일 수도 있겠네요.
신야텐야에서 10,000원 이하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총 6가지.
대표 메뉴인 신야텐동은 지난번에 먹었으니까 안 먹은 메뉴 중 제가 선택한 메뉴는 부타 텐동입니다.
부타 텐동의 가격은 10,000원.
신야텐동에는 없었는데 부타 텐동에는 튀김과 함께 레몬 한 조각이 올라가네요.
돼지고기 튀김이라서 그 느끼함을 잡으라는 걸까요?
일단 있으니까 튀김에도 밥에도 골고루 레몬 즙을 뿌려줍니다.
주~욱~~
은은하게 나는 레몬 향이 좋네요.
잘 생긴 저한테 나는 향기 같은 느낌?
자 이건 미소된장국이고요.
아무래도 튀김과 간장 밥만 먹으면 좀 퍽퍽할 수 있으니까 마셔가면서 먹어줘야죠.
미소된장국은 그냥 평범해요.
그릇에 있는 튀김을 다 건져내면 나타나는 간장 밥은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온천 계란이 기본 구성이 아니라서 아쉽습니다.
부타 텐동의 튀김 구성은 돈육 튀김 4, 단호박 튀김 1, 감자튀김 1, 아삭이 고추 튀김 1, 깻잎 튀김 1로 되어 있어요.
그릇이 작아서 그런 걸까요?
튀김이 산처럼 쌓였습니다.
위에서 레몬즙을 뿌렸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래서 튀김을 먹을 때마다 느껴지는 레몬향이 좋았고 특히 이 돼지고기 튀김은 아~ 너무 맛있던데요.
고기는 두툼하고 튀김은 바삭하고 막 튀겨서 나온 거라서 뜨근함이 느껴지기까지 하니까 이건 너무 별미였어요.
돈육 튀김이 4개뿐이라서 아쉬운 부타 텐동으로 어제도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