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가려고 한 식당이 있습니다.
토마호크 카츠를 먹어보려고 했는데요.
가게가 작기도 했지만 손님이 꽉 차서 실패했어요.
어제는 조금 일찍 출발해서 도전을 했지만 역시 또 실패.
그래서 찾아간 곳이 중화요릿집 천외천입니다.
- 천외천
- 방문일: 2022년 04월 13일
- 위치: 서울 양천구 등촌로 220 1층 112~120호 (우) 07946
와~ 여긴 거의 1km네요.
점심 먹으려고 왕복 2km를 넘게 다녀왔습니다.
대부분의 점심 장소를 결정하는 탐방원이 계속 가려고 했던 중국집 천외천이랍니다.
천외천의 식사 메뉴는 이 정도.
기본 메뉴인 짜장면과 짬뽕은 정말 착한 가격이네요.
짜장이 5,000원 짬뽕이 6,000원.
가게도 크고 무엇보다 홀에서 보는 주방이 기름으로 튀기고 볶는 중국집 주방인데 엄청 깨끗하더라고요.
이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반찬은 이렇게 나오는데 버섯 양파 볶음이 나오는 게 특이했어요.
제가 주문한 점심 메뉴는 삼선 짜장인데요. 가격은 8,000원.
메뉴판만 보고 삼선 짜장이라길래 일반 짜장에 해물이 더 들어간 거라고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비주얼은 간짜장입니다.
저기 보이는 짜장 소스는 2인분이에요.
맞은편에 앉은 탐방원도 같이 시켰거든요.
그리고 탐방원 한 명이 쏜 탕수육도 먹고 왔습니다.
탕수육 대를 시켜서 둘로 나눠달라고 했어요.
탕수육 대 1/2.
여기 가자고 했던 탐방원의 말에 의하면 천외천이 탕수육 맛집이라던데 오~
탕수육 맛있습니다.
옆 테이블은 찍먹 제가 앉은 테이블은 부먹으로 먹었는데요.
튀김이 제대로 바삭하고 튀김옷도 두껍지 않고 오랜만에 맛있는 탕수육 먹고 왔어요.
그리고 삼선 짜장.
비주얼은 딱 간짜장인데 삼선이라는 단어가 있는 메뉴니까요. 당연히 해산물도 들어 있습니다.
오징어와 새우가 들어 있고 고기도 빠지지는 않았어요.
일단 잘 비벼서 딱 먹는 순간 불향이 나서 너무 좋았어요.
오늘 유 퀴즈 온 더 블럭 클립 영상을 봤는데 거기서 "간짜장의 간이 무슨 뜻일까요?"라는 퀴즈가 나왔는데 정답이 "물기가 없는"이었거든요.
천외천의 간짜장이 바로 물기 없는 간 짜장 스타일이었는데 불향도 나고 양도 많고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탕수육도 같이 먹어서 그런지 배도 부르고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었는데요.
먹다 보니까 생각나는 게 하나 있었어요.
바로 달걀 프라이.
캬~ 여기에 달걀 프라이 하나만 딱 올라가면 너무 좋았을 거 같아요.
그래도 맛있게 먹은 점심이어서 다음에 재방문 의사 100%.
재방문하게 되면 기본 메뉴인 짜장이나 짬뽕도 한 번 먹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