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온다는 기상 예보를 보고 출근을 했는데 비가 오지는 않지만 제법 쌀쌀한 날씨였죠?
그리고 오늘은 비가 오고 있네요.
이렇게 쌀쌀하고 비 오는 날에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데요.
오늘 같은 날씨에 딱 어울리는 점심 메뉴로 칼국수를 추천합니다.
- 강서손칼국수
- 방문일: 2022년 03월 21일
- 위치: 서울 강서구 양천로 661 (우) 07543
염창동으로 파견 온 첫날 점심을 먹었던 강서손칼국수를 다시 찾았습니다.
메뉴판이 없는 곳.
들어가면 인원수를 확인하는 것으로 주문이 끝나는 강서손칼국수죠.
지난주 금요일도 날씨가 쌀쌀해서 방문했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리얼파스타를 먹으러 갔었는데요.
어제는 자리가 있더라고요.
인원수를 확인하고 잠시 기다리면 이렇게 반찬들이 준비됩니다.
채 썬 청양고추와 다진 양념 그리고 배추김치까지.
그리고 나온 강서손칼국수의 유일한 메뉴인 손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바지락과 호박만 들어있는 단출하지만 푸짐한 칼국수인데요.
처음 왔을 때는 못 들었던 거 같은데 어제는 칼국수를 가져다주시면서 모자라면 면 더 달라고 하면 된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절대 모자라지 않아요.
너무너무 많은 양입니다.
먼저 국물 한 모금 마셔준 후 크게 한 젓가락 후루룩 먹고 바지락이랑도 후루룩, 김치와 함께 후루룩.
사람들과 이런저런 얘기하는 사이에 면이 불은 걸까요?
꽤 먹은 거 같은데도 면이 줄어들지 않아요.
그래도 음식을 남기면 안 되는 법.
식사에 집중하면서 후루룩 후루룩 그리고 국물까지 완전히 클리어하려고 했으나 설거지는 실패했네요.
너무 배불러요.
어제도 따뜻하고 든든하게 점심 잘 먹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