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먹고 싶은 만큼 담아 온 저의 점심 한 끼입니다. 밥 위에 하이라이스 살짝 뿌려주고 김치와 깻잎지, 할라피뇨 살포시 담아줬고요. 도토리묵도 담아 왔어요. 메인으로는 역시 함박 스테이크와 (파스타 이선균 버전으로) "봉~골레 하나!" 담아왔습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 전 국을 포기하고 잔치국수 챙겨 왔어요.
하이라이스는 오랜만에 보네요. 어릴 때는 카레보다 하이라이스를 더 자주 먹었었는데 요즘은 하이라이스 보기 힘들던데 가끔 구내식당이나 한식뷔페에서 접하게 됩니다.
함박 스테이크는 두 개만 담았다가 욕심내서 하나 더 담았는데 역시 욕심은 부리는 게 아니었어요. 가져온 음식이니 다 먹긴 했지만 마지막 하나 남은 함박 스테이크는 너무 배불러서 먹기 힘들었답니다. ㅋ
(파스타 이선균 버전으로) "봉~골레 하나!" 누가 그러더라고요. 개그는 반복이라고!!! 한식뷔페에서 나오는 파스타 치고는 너무나 훌륭한 비주얼의 봉골레 파스타입니다. 그런데 제가 누가 주는 것만 먹어봤지 봉골레 파스타를 이렇게 담아본 적이 없는데 원래 여기에 오일까지 듬뿍 담아와야 된다면서요. 어쩐지...
그리고 역시 밥집의 마무리는 잔치국수였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먹었던 잔치국수는 볶음 김치 빼고 담백하게 먹었었는데 저는 볶음김치 넣은 버전이 더 좋네요. 그래서 어제는 볶음김치 넣은 버전의 잔치국수로 마무리했습니다. 와~ 이렇게 음식들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포스트가 빼곡하게 차는 수준의 여러 가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한식뷔페 밥집의 양식양식한 목요일 메뉴였어요.
제대로 비 오는 금요일, 비 온다고 너무 싫어하지 마시고 즐거운 금요일,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라며 오늘도 담덕이의 탐방일지를 찾아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