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망향비빔국수라 시그니처 메뉴인 비빔국수를 먹었었는데 메뉴판에서 본 콩국수가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망향비빔국수 가서 콩국수를 먹고 왔습니다.
망향비빔국수 강서점
방문일: 2022년 05월 30일
위치: 서울 강서구 양천로 720 유동빌딩 1층 (우) 07556
다시 찾은 망향비빔국수입니다. 가는 길에 공사하는 곳이 많아서 조심해야 합니다.
어른 메뉴판 옆에 작은 아기 메뉴판 느낌으로 하절기 특별 메뉴가 적혀 있죠. 하절기 특별 메뉴가 얼핏 보면 세 가지 메뉴인 것처럼 보이지만 장단콩국수 하나입니다. 장단콩국수의 가격은 9,000원.
옆에 장단콩에 대한 설명과 장점에 대해 잔뜩 적혀 있던데 그냥 파주시에서 브랜드화시킨 콩인 거 같아요. 아무튼 이날 탐방원들은 잔치국수 하나, 비빔국수 하나, 콩국수 네 개로 주문 완료.
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백김치 그리고 소금이 나왔는데 설탕이 없네요. 전 소금보다는 설탕 넣어 먹는 게 더 맛있는데... 망향비빔국수 스타일은 설탕보다는 소금인 거 같으니 소금으로 먹어보기로 합니다.
망향비빔국수의 하절기 특별 메뉴 장단콩국수가 나왔습니다. 콩국물이 제법 진득해 보입니다. 살짝 모습을 보여주는 면 위에 고명으로 얹어진 오이채가 소박합니다.
콩국물 속에 숨어 있는 면을 끄집어 봅니다. 대략 어느 정도의 양인지 어느 정도로 뭉쳐 있는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요.
먼저 그릇을 들어 콩국물을 한 모금 마셔봅니다. 오~ 보는 것 이상으로 진한 콩국물이네요. 그럼 이제 먹을 준비를 해 봐야죠. 소금을 뿌려준 후 젓가락을 사용해서 소금을 골고루 풀어줍니다. 이거 번거롭다고 대충 하시면 저처럼 소금 뭉텅이를 맛보게 되니까 세심하게 골고루 소금이 섞이도록 해 주셔야 해요.
콩국물을 잔뜩 머금은 면을 크게 한 젓가락 들어 올려서 후루룩. 소금을 제대로 섞어주었다면 맛있는 콩국수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적절하게 간이 맞춰진 시원하고 고소한 콩국수. 확실히 여름철 별미가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