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장기 렌트로 이용하던 말리부를 반납하고는 차를 못 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생이 타던 차를 제 아내에게 주려고 했었는데 그 차를 제가 타고 다니고 있어요. 오래된 차라서 내비게이션을 사제로 달았는데 이 내비게이션이 부팅 화면에서 진행이 되질 않거든요. 그래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데 그동안은 아이리버의 고속 무선 충전 거치대 ICR-A300을 사용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지난 달인가? 외부 주차장에 하루 종일 세워 났더니 흡착판이 떨어졌었고 씻어서 붙이고 또 떨어지고를 반복하더니 이제는 씻어서 붙여도 스마트폰 거는 순간 천천히 떨어지더라고요. 씻어서 계속 쓸 수 있다더니 이것도 한계가 있네요.
그래서 거치대를 찾아봤는데 요즘은 송풍구 거치대가 많은 거 같은데 제가 차고 다니는 차는 송풍구가 너무 아래에 있어서 송풍구 거치대를 이용하면 화면 보는 게 너무 위험해집니다. 그래서 대시보드 거치대이고 저렴한 거를 찾다가 눈에 들어온 제품이 바로 파보니 차량용 초강력 논슬립 휴대폰 거치대인데요. 이름만 다르고 비슷한 제품들이 꽤 있는데 배송비 포함하면 거의 7천 원에서 1만 원이 되는데 쿠팡와우 회원이라 배송비 없이 4,770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저렴하고, 각도 조절도 되고 스마트폰 뒤에 뭐 붙이는 것 없는 게 마음에 들었고요. 거치만 잘 되면 제 기준에서는 가성비 너무 좋은 제품인 거죠. 이런 제품이 있다는 걸 예전에도 알고는 있었는데 주변에 실제로 써 본 사람도 없고 본 적도 없어서 살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내돈내산으로 사용하게 됐습니다.
상자에는 이렇게 비닐팩에 모든 구성품이 담겨 있는데요. '어라! 그냥 완제품이 아니고 조립을 해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이 제품을 새벽 배송으로 받아서 출근하는 길에 차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뭐 풀고 조이고 하는 조립은 아니고 그냥 붙이는 방식이더라고요. 바닥 대시보드 고정용 겔 패드와 회전이 가능한 금속판 하나 그리고 고정부에 붙여서 제품을 부착하는 겔 패드까지 3가지 구성품이 들어 있습니다. 먼저 왼쪽에 있는 큰 겔 패드의 비닐을 제거하고 대시보드에 부착하고 오른쪽에 있는 금속판을 대시보드에 부착한 겔 패드에 붙이고 가운데 있는 작은 겔 패드를 금속판에 부착합니다.
그럼 이렇게 완성이 되는데 이거 상자에 있는 제품 사진이랑 다르네요. 저 구멍 뚫린 부분이 왼쪽에 와야 되는데 어떻게 해도 왼쪽으로 갈 수가 없는 구조던데, 뒤집어서 붙이면 되지만 그럼 벌집 패턴 논슬립 패드가 뒤쪽으로 가는 구조라서 상자 그림과는 또 달라집니다. 중국 공장이 설계를 바꿨는데 한국 수입 판매처에서 만든 박스 재고가 많이 남아있나 보네요. ㅋ
실제 스마트폰까지 부착한 모습은 이렇습니다. 아래 디스플레이 공간이 쓸데없이 낭비되고 있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지만 거치대는 고정력도 그렇고 각도 조절도 자유롭고 가격 생각하면 꽤 훌륭한 거 같아요. 그런데 이 겔패드의 접착력이 얼마나 오래 가느냐는 써봐야 알겠죠? 반영구 사용 가능 겔 패드라고 하면서 흐르는 물로 세척 후 건조하면 점착력이 원상복구 된다고 하지만 제가 거치대를 새로 구매한 이유 말씀드렸잖아요. 접착력이 원상복구는 아니더라고요. 이 제품도 내구성은 써봐야겠지만 일주일간 매일 사용해 본 시점에서는 가성비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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