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4년? 엄청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저는 마블리 마동석의 범죄도시2도 보고 싶고 탑 형의 탑건 매버릭도 보고 싶었는데 보고 온 영화는 탑건 매버릭. 범죄도시2는 초등생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는 무리라는 생각에 탑건 매버릭을 봤네요.
난생처음 4D로요. 4D 영화는 박물관이나 전시관 같은 곳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짧은 애니메이션은 본 적이 있지만 극장 장편 영화를 4D로 보는 건 처음이었는데요.
그럼 4D로 관람하고 온 36년 만의 탑건 후속작. 탑건 매버릭에 대한 스포 없는 관람기 시작합니다.
탑건:매버릭 (2021) Top Gun:Maverick
관람일: 2022년 07월 03일
담덕이의 한 줄 평. 화려한 전투기의 리얼 액션. 이건 4D로 보세요.
이게 얼마 만에 찾아온 롯데시네마인 건가요. 오랜만에 와서 여긴 차 끌고 오면 안 된다는 걸 깜빡했네요. 여유 있게 온다고 왔는데 주차장에 진입조차 힘든 상황. 아내랑 아이들만 먼저 올려 보내고 저만 지하 주차장을 몇 바퀴 돌고 나서야 겨우 주차에 성공하고 올라오니 바로 들어갈 시간입니다.
줄거리
한순간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하늘 위, 가장 압도적인 비행이 시작된다!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 매버릭(톰 크루즈)은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 교관으로 발탁된다. 그의 명성을 모르던 팀원들은 매버릭의 지시를 무시하지만 실전을 방불케 하는 상공 훈련에서 눈으로 봐도 믿기 힘든 전설적인 조종 실력에 모두가 압도된다.
매버릭의 지휘 아래 견고한 팀워크를 쌓아가던 팀원들에게 국경을 뛰어넘는 위험한 임무가 주어지자 매버릭은 자신이 가르친 동료들과 함께 마지막이 될지 모를 하늘 위 비행에 나서는데…
탑건 매버릭의 이야기는 저 줄거리가 전부입니다. 예상 못할 반전이 있거나 하지는 않고 그냥 이야기 흐름은 충분히 예상 가능하고 그 예상이 대부분 맞지 않을까 싶어요.
어색하지 않고 반전 없는 평이한 이야기지만 탑건 매버릭에 바라는 건 복잡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아니죠. 흥미진진하고 리얼한 전투기의 액션!!! 그 전투기 액션은 최고입니다. 그리고 그 전투기 액션을 4D로 즐기니까 훨씬 훨씬 훨씬 더 좋던데요.
전투기가 이륙을 하거나 급 선회를 할 때 또는 착륙할 때마다 의자가 상황에 맞게 움직이면서 가속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그리고 가끔 상황에 맞는 바람을 쏴 주는데 그때 몰입감은 정말 너무 좋았어요. 탑건 매버릭과 4D는 정말 너무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습니다.
어느 극장인지는 모르겠지만 매버릭이 설원에서 일어나는 장면에 극장에서 눈 내리는 연출도 있다고 하던데 제가 간 롯데시네마 수원은 그런 연출은 없어서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안 될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기대가 있었나 봐요.
장점들은 충분히 언급한 거 같고 제가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많은 팀원들이 등장하고 영화 초반에 각 팀원들의 매력이 넘치는 듯한 장면들이 나오는데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그 캐릭터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주인공인 매버릭과 루스터의 이야기도 풀어야 하고 이 영화의 포인트인 전투기 액션을 중심으로 한 미션을 해결해야 하는 것에 집중을 해야 하니까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것들은 덜어낼 수밖에 없었겠지만요.
아! 그리고 아직 못 보신 분들 중에서 탑건 매버릭을 보실 분들은 36년 전 영화 탑건을 미리 한 번 보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탑건을 안 봐도 탑건 매버릭을 보는데 문제는 없고 탑건 매버릭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탑건의 이야기를 중간중간 보여주면서 진행하는데 그 중간중간 탑건의 영상들을 보니까 탑건 보고 올 걸 하는 아쉬움이 생기더라고요. 탑건에 맥 라이언이 나온 거 보고 깜짝 놀랐거든요.
저는 조만간 탑건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탑건 매버릭 4D로 보고 온 짧은 이야기는 여기까지.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과 ❤️ 클릭 부탁드리고 위에서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 아래에서는 네이버 이웃 추가도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