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마지막 날. 아내랑 아이들과 함께 극장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는 극장인 메가박스 호매실점에서 한산: 용의 출현을 보고 왔는데요. 메가박스 호매실에 대한 얘기는 어제 글을 발행했거든요. 리클라이너 의자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메가박스 호매실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글을 클릭하시면 볼 수 있고요. 이번에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한산: 용의 출현 (2021) Hansan: Rising Dragon
관람일: 2022년 07월 31일
담덕이의 한 줄 평. 최고의 배우들, 최고의 해상 전투 신.
한산: 용의 출현은 대한민국에서 개봉된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가지고 있는 명량의 후속 편입니다. 명량은 2014년 7월 30일에 개봉해서 17,615,590명의 관객수로 8년이 넘는 동안 깨지지 않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 영화인데요. 과연 한산: 용의 출현이 명량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7월 27일에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은 현재 약 5,200,000명의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하네요.
여러분은 한산: 용의 출현에서 뭘 기대하고 계시나요? 전 딱 하나. 명량에서처럼 마지막 해상 전투를 화면에서 어떻게 구현했을지 과연 8년의 시간이 지난 2022년에 얼마나 더 좋아진 전투신을 볼 수 있을지 이것만 기대를 하고 갔거든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만족 100%. 정말 최고의 전투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판옥선으로 펼쳐진 학익진으로 만들어낸 바다 위의 성. 그리고 그 가운데 펼쳐지는 구선(거북선)의 위력. 거북선이 기존의 단점을 해결한 모습으로 한산도에 나타나면서 왜선을 부숴버리는 그 모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산: 용의 출현을 보고 해상 전투 신 말고 놀란 점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출연진. 한산: 용의 출현의 이순신 역이 박해일이라는 것 하나만 알고 영화를 보러 간 거였는데 와~ 출연진들이 어마어마하던데요. 저에게는 미생에서 한석율 사원 그리고 육룡이 나르샤에서 까치독사 이방지로 익숙한 변요한이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으로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손현주, 안성기, 공명, 김향기, 옥택연, 박지환, 김민재, 조재윤, 김성균, 윤제문 등, 유명하고 연기 잘하는 배우들로 포진되어 있더라고요.
그리고 주인공인 이순신 장군의 박해일도 그렇고 이건 누가 주연이고 조연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비중이 비슷한 느낌입니다. 주인공인 박해일의 대사가 거의 없는 것도 신기하고 정보름 역의 김향기는 대사가 두 마디 있었나요? 이렇게 많은 배우들이 이렇게 대사나 비중이 적어 보이는 것도 저는 엄청 생소하게 느껴졌어요.
벌써부터 내년에 개봉할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인 노량: 죽음의 바다가 기다려집니다. 얼마나 더 화려한 해상 전투신이 펼쳐질지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죽음이 어떻게 표현될지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