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오늘은 비가 오네요. 저는 타고 다니던 차를 입고시켜서 어제부터 봉담읍에서 을지로까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합니다. 어제는 출근만 2시간이 넘게 걸리더라고요. 그런데 오늘은 비도 오네요. 😭
오늘은 출근하면 얼마나 힘이 남아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가긴 가야겠죠? 출근하면 오늘도 맛난 점심 챙겨 먹어야겠습니다.
대련집
방문일: 2022년 08월 22일
위치: 서울 종로구 종로16길 37 (우) 03191
어제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사골 칼국수가 유명하다는 대련집입니다. 12일에 한 번 갔다가 줄이 너무 길어서 못 먹었고 어제 다시 갔었는데 어제는 앞에 줄 없이 잠깐만 기다리다가 입장이 가능했어요.
입구만 보면 가게가 작아 보이는데 안으로 돌아오면 어떻게 이런 구조가 나오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내가 엄청나게 넓습니다. 밖에 입식 테이블도 많고 우리는 위 사진 속 방으로 들어왔는데 우측에도 방이 더 있고요. 아무튼 엄청 넓어요.
대련집의 점심 메뉴는 사골 칼국수뿐이네요. 곁들임으로는 파전도 먹을만한 거 같아요. 그래서 우리는 사골 칼국수와 파전을 주문했어요.
반찬으로 배추김치와 무생채가 푸짐하게 담겨 나옵니다. 무생채를 먹어봤더니 이거 보쌈용 김치네요. 그래서 다시 메뉴를 살펴봤는데 역시! 생배추보쌈이라는 이름으로 보쌈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확실히 그냥 반찬용 무생채와 보쌈용 무생채는 맛이 다른 거 같지 않나요? 저는 다른 거 같은데 탐방원은 차이를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
파전은 굉장히 빠르게 나왔습니다. 달걀을 많이 사용한 신기한 파전이었는데요. 두툼하고 크고 파랑 오징어도 푸짐하게 들었지만 이게 너무 식었어요. 점심시간에 바쁘니까 미리 만들어 놓은 걸 빠르게 주는 거 같은데 너무 아쉽던데요. 역시 음식은 바로 해서 먹는 게 최고인 거 같습니다.
파전은 너무나 빠르게 나오더니 사골 칼국수는 또 엄청 오래 걸리네요. 만들어 놓은 것을 내 오는 것과 만들어서 내 오는 것은 확실히 다른 걸까요?
오랜(?) 기다림 끝에 유명하다는 대련집의 사골 칼국수를 받았습니다. 노란 지단과 소고기 그리고 뽀얀 국물이 익숙한 듯한 칼국수예요.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보니 국물의 진함이 느껴집니다. 뽀얀 국물색 위로 노란색의 달걀지단, 초록색 호박과 붉은색 당근까지 색도 이쁜 거 같아요.
후추를 뿌리기 전에 국물을 한 모금 마셔봤는데 아~ 좋아요. 그리고 후추후추한 후에 또 한 모금 마셔보니 아~ 좋고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김치와 함께 먹어도 맛있고 솔직히 파전은 실망이었는데 사골 칼국수는 맛있네요. 가격은 8,000원. 양도 푸짐해서 이 정도면 가격도 나쁘지 않은 거 같고요.
재방문하게 되면 맛있는 사골 칼국수만 먹으면 점심으로는 충분할 거 같아요.
을지로 맛집이라는 대련집의 사골칼국수는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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