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틀간의 점심 메뉴가 아쉬웠던 저는 어제는 맛있는 걸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전에 아주 만족스러웠던 청진식당을 다시 찾았어요.
- 청진식당 본점
- 방문일: 2022년 08월 26일
- 위치: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382 (우) 03191
메뉴는 불고기와 오징어 단 두 가지뿐.
이제 겨우 두 번째 방문이지만 하나만 시켜 먹는 손님은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봤을 때 청진식당에서는 무조건 두 개 시켜서 섞어 먹어야 합니다.
어제는 5명이 같이 갔는데 5명이 앉을자리는 없어서 2, 3 나눠 앉았습니다.
전 3명 자리에 앉았는데 이러면 어떻게 주문을 할지 애매하잖아요.
그래서 주문받으시는 분께 물어봤거든요.
"오징어 둘이 좋아요? 불고기 둘이 좋아요?"
"양 많이 드실 거면 오징어 둘이 좋고 고기 많이 드실 거면 불고기 둘이 좋죠."
그래서 불고기 둘, 오징어 하나로 주문했습니다.
제 생각에 오징어는 고추장 양념이고 불고기는 간장 양념이니까 오징어가 많으면 불고기 맛이 너무 약할 거 같아서요.
뭐 이건 음식 먹을 줄만 아는 제 생각이니까 '아~ 저 사람은 저렇게 먹었구나'하시면 될 거 같고요.
불고기를 익히는 동안 오징어를 제외한 모든 음식이 다 나왔네요.
반찬 푸짐하죠.
고추지랑 도토리묵, 상추, 무생채, 쌈장과 마늘까지.
그리고 시원한 콩나물국까지.
이제 오징어까지 전부 다 나왔네요.
여전히 오징어는 크기가 상당합니다.
불고기가 다 익으면 오징어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불고기와 오징어를 함께 볶아주면 이제야 식사 준비 끝!
이제 상추 한 장에 밥이랑 불고기, 오징어 무생채까지 넣어서 한 입 크게 합!
이렇게 한 쌈, 한 쌈 먹다 보니 어느덧 음식은 줄어들고 그 사이 졸아든 양념 국물을 밥이랑 같이 슥슥 비벼서 마무리하면 크~ 맛있는 점심 잘 먹었습니다.
새로운 곳을 찾아서 먹는 점심 메뉴도 좋지만 이렇게 검증된 점심 메뉴를 먹는 것도 좋아요. 😁
오늘의 포스트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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