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음식 탐방일지 4번째는 회입니다. 즉석(?)에서 검색으로 찾아 간 제주올레횟집은 어떤 곳인지 지금 바로 보여드릴게요.
주차장은 따로 없고 길가에 한 차선이 주차공간으로 선이 그어져 있더군요. 잘 찾아서 차를 대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모둠회는 자투리 회를 섞어 준다는 루머(?)가 있어서 잘 안 먹는 편인데 제주도에서 '설마'라는 생각으로 그냥 모둠회를 주문했네요. 구성은 돔과 광어로 기억됩니다.
주문하고 나오는 음식들 사진으로 쭈~~ 욱 보시죠.
고추 같은 게 안 좋은 식당 가면 오래된 것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신선해 보입니다.
곁가지 음식으로 나오는 회들도 제 입맛에는 괜찮네요.
비빔국수도 나오는데 제주도 음식은 간이 심심한 걸로 알고 있는데 심심하지는 않네요. 그렇다고 자극적이지도 않지만 괜찮습니다.
회집에서도 나오는 돈가스. 아이들이 잘 먹습니다.
회집 가면 메인회도 회지만 이런 곁가지 음식들이 많아서 좋아요. 저나 아내는 개불을 안 먹는데 아이들이 잘 먹더라고요. 회는 손도 안 대면서 처음 먹여봤는데 잘 먹으니까 일하시는 분들이 애들이 개불을 이렇게 잘 먹냐며 꾸준히 가져다주시더군요. 고마웠습니다. ^^
생선구이도 잘 구워져서 나오고
계란찜은 좀 싱겁게 나왔어요.
이런 음식을 뭐라고 하던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맛있게 잘 먹었죠 ^^
있으면 먹지만 굳이 찾아 먹지 않는 음식 중 하나죠. 하지만 안주는 횟집 가면 좀 서운하기도 해요.
드디어 나온 메인이네요. 모둠회! 광어와 무슨 돔이라고 했는데 기억이...
'양이 좀 적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지만 다 먹고 나니 충분히 배불렀어요.
아이들이 회는 안 먹은 데다가 곁가지 음식들이 많고 매운탕도 있어서 그렇겠죠? ^^
회가 나온 후에는 튀김도 나오고요.
매운탕은 아이들 때문에 지리로 시킬까 하다가 아이들이 배부르다고 해서 그냥 얼큰하게...
보통 횟집에서 매운탕에는 생선 머리랑 뼈밖에 없는데 살도 꽤 들어 있었어요.
그리고 알밥(?)이랑
옥돔구이까지
소스가 달달하니 잘 먹었네요. 음식 종류가 많다 보니 사진이 제 음식 포스팅 중 양적으로 최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