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불고 춥기도 하네요. 그래서 전 오늘은 긴팔 하나 챙겨 입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안 나가는 게 제일 좋겠지만 나가신다면 따뜻하게 챙겨 입으세요.
빌앤쿡 을지로 파인애비뉴점
방문일: 2022년 09월 05일
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 100 지하 1층 (우) 04551
어제 비가 오니까 을지로 지하상가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다들 같은 생각인지 지하상가 식당마다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원래는 떡볶이를 먹으려고 했는데 줄이 길어서 차선책으로 찾은 곳이 빌앤쿡 을지로 파인애비뉴점이었어요. 빌앤쿡이 푸드코트 체인점이더라고요.
을지로 최대 푸드코트라고 하는 키친스 12보다 입점해 있는 식당들도 많고 실내도 깔끔하고 좋았어요. 이때까지는요.
혹시 키친스 12의 직장인 점심 메뉴가 궁금하신 분들은 위 글들을 클릭해서 볼 수 있어요.
제가 빌앤쿡 을지로 파인애비뉴점에서 선택한 메뉴는 스윗밸런스의 새우 투움바 리조또입니다. 전 스윗밸런스가 양식 프랜차이즈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여기가 샐러드 전문점이더라고요.
아무튼 제가 주문한 새우 투움바 리조또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반찬이 하나도 없어요. 피클이나 단무지조차 없이 그냥 리조또 한 그릇. 저게 전부입니다.
그리고 이게 쌀도 아니네요. 자료를 찾아보니까 현미, 귀리라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뭔가 덜 익은 느낌이에요. 반생식 먹는 줄 알았습니다.
큼지막한 새우는 제법 들어 있고 그린빈이나 브로콜리도 조금 들어 있고 구성이 나쁜 건 아닌데 하~ 못 먹겠어요. 😭
제가 음식을 남긴 최초의 점심 메뉴인 거 같아요.
저는 이렇게 메뉴 선정에 실패했지만 탐방원 한 명은 아예 점심을 먹지 못했습니다. 여기 돈가스 집에서 모둠 가스를 주문했는데 음식이 안 나와요. 돈가스 집 앞에는 사람들이 잔뜩 줄을 서 있고 화를 내는 분들도 보이네요.
앞에 손님이 자기 게 아닌 도시락을 가지고 갔고 그로 인해서 주문이 완전히 꼬였다는 거 같은데 결국 12시 50분이 되어서야 결제 취소했는데 그 결제 취소하는 것도 여러 식당을 한 번에 결제해서 주문한 식당마다 가서 처리하고 모둠 가스를 제외한 하나만 재결제. 탐방원은 밥 못 먹고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에 샌드위치 하나 사 가지고 들어갔거든요.
새우 투움바 파스타는 정말 별로. 빌앤쿡도 별로. 전 여기 갈 일 없을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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