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뭘 먹을까?' 이건 모든 직장인들의 풀리지 않는 어려운 문제 같은 거죠. 어제도 뭘 먹을까 생각하며 안 가 본 방향으로 걷다가 김치말이 국수가 적힌 간판을 발견하고 들어갔습니다.
락희옥 을지로지점
방문일: 2022년 09월 26일
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 101 정익빌딩 2층 (우) 04542
좁은 입구, 1층이 아닌 2층으로 올라가야 들어갈 수 있는 곳. 락희옥 을지로지점인데요. 간판에는 김치말이 국숫집이라고 되어 있는데 올라가는 계단에 적힌 걸 보면 수요미식회 보쌈 맛집으로 방송이 된 거 같더라고요. 솔직히 계단에 적힌 거 보고 살짝 불안했습니다. 많이 가 본 건 아니지만 수요미식회에서 맛집이라고 한 곳들은 제 취향은 아니더라고요.
입구와 좁은 계단과는 다르게 락희옥 실내는 넓고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고요.
락희옥의 메뉴판은 깔끔했지만 약간 성의 없는 느낌이랄까? 거대한 메뉴판을 그냥 낱장으로 줍니다. 4장의 메뉴 종이 중 식사메뉴와 점심 메뉴는 첫 장에 다 있는데요. 가격이 상당하네요. 점심메뉴의 정식 메뉴 불고기 정식은 28,000원. 보쌈 정식, 차돌정식, 제육 정식은 각 18,000원씩. 식사메뉴는 9,000원에서부터 28,000원까지. 여기 점심 먹으러 오는 직장인 분들은 어떤 분들일까요? 괜히 궁금해지네요.
아무튼 들어왔으니 밥은 먹어야겠고 접근 가능한 가격대인 김치말이 국수(10,000원)를 주문했어요.
반찬이 준비되고 김치말이 국수가 나왔는데요. 반찬이 잘 나오네요. 잘 나오긴 하지만 그냥 식사메뉴에 동일하게 나오는 반찬인 걸까요? 김치말이 국수와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에요.
김치말이 국수가 담긴 그릇이 참 고급스럽습니다. 그리고 김치말이 국수도 뭔가 고급스러워요.
그런데 솔직히 김치말이 국수인데 김치가 너무 적어요. 그리고 맛이 심심합니다.
분위기 좋고 반찬 좋고 김치말이 국수 비주얼도 좋아요. 장점은 딱 여기까지.
김치말이 국수지만 김치가 너무 적게 들어있고 맛은 심심하고 제 취향의 김치말이 국수는 아니네요. 게다가 가격이 10,000원? 음~ 별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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