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날이 지났네요. 이제 2022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작년에도 그랬던 거 같은데 올해도 그냥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나이를 먹으면 세월이 가는 게 야속하다고 하던데 저는 아직 나이를 더 먹어야 하는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빨리 올해가 가고 내년이 왔으면 하는 마음이 큰 거 같아요. 😅 제 마음이 어떻든 시간은 제 속도대로 흘러가는 거고 저도 점심시간이 오면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엄마손시골밥상
방문일: 2022년 11월 01일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230 평촌아크로타워 C307호 (우) 14067
11월의 첫날,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엄마 손 시골밥상이라는 이름의 백반집입니다. 백반집은 정말 오랜만이네요.
오늘의 밥상이라는 이름으로 메뉴가 적혀 있는데요. 가격은 7,000원으로 부대찌개와 김치볶음밥, 취향에 따라 흰밥을 먹어도 되고 외 6가지 반찬이라고 단출하게 적혀 있습니다.
탐방원들이 백반집이라고 했는데 스타일은 한식 뷔페 스타일이네요. 한식 뷔페라고 하기는 그렇고 백반집이 맞는데 서빙을 이렇게 셀프로 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오늘의 밥상을 이렇게 담아왔어요. 마늘종이랑 뭐 하나 더 있던데 두 개 빼고 담아왔더니 이 정도네요. 음~ 뭔가 많이 부실해 보이는 밥상입니다. 접시가 커서 너무 허전하네요.
김치볶음밥, 맛은 나쁘지 않지만 막 해서 나온 게 아니라 그냥 온기만 품고 있어요.
그리고 반찬들은 평범하고요.
부대찌개는 괜찮습니다. 건더기들이 알차게 들어 있어요. 햄도 푸짐하고요. 그런데 부대찌개는 국처럼 떠 주는 거라서 이 부분은 좀 아쉽네요. 네 오랜만에 찾은 백반집, 엄마 손 시골밥상은 저는 좀 아쉬운 곳이었어요. 한식 뷔페 스타일인데 부족해 보이는 비주얼의 첫인상. 그리고 7,000원이라는 가격, 최근 다른 한식 뷔페나 백반집을 가 본 적이 없어서 다른 곳의 가격이 어떤지 모르니 가격에 대한 건 둘째 치고라도 차라리 일반 백반집처럼 개별 그릇으로 가져다주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부족한 것까지는 아닌데 아쉬운 점심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