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목표는 역전우동0410 범계역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혼자가 아니라 두 명의 탐방원이 더 있었는데 역전우동에 자리가 없더라고요. 기다릴까? 다른 곳으로 갈까? 하다가 탐방원이 맞은편에 있는 고래감자탕을 이야기합니다. 범계점은 안 가 봤지만 다른 지점은 맛있게 먹었다고 하면서요.
고래감자탕 범계점
방문일: 2022년 11월 23일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223번길 31 동안상가 1호 (우) 14072
그래서 목적지를 변경. 고래감자탕으로 들어갔어요. 감자탕집은 정말 오랜만에 오네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기준으로는 2월이 마지막이었던 거 같아요. 무려 9개월 만에 감자탕 집 방문입니다.
고래감자탕 범계점의 실내입니다. 그냥 평범한 식당의 실내입니다. 그런데 가격 변동이 자주 있는 걸까요? 주방 쪽 위에 있는 고래감자탕 차림표에 가격이 표시가 안 되어 있어요.
그래서 일하시는 분이 메뉴판을 가져다주시는데 음... 서비스는 많이 아쉽네요. 일단 메뉴판을 말하기 전에 가져다주지 않은 건 그렇다 치지만 메뉴판을 테이블에 밀듯이 던져줍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무성의한 불친절함. 싫어요.
주문은 저를 포함 탐방원 두 명 모두 얼큰 뼈해장국. "여기 얼큰 뼈해장국 세 개 주세요."
기본 반찬이 준비됩니다. 해장국 집의 기본 반찬들이죠. 고추, 양파, 쌈장 그리고 배추김치와 깍두기.
주문한 고래감자탕의 얼큰 뼈해장국입니다. 다른 곳의 강한 인상을 남겨주는 뼈해장국 느낌은 아닙니다. 커다란 뼈다귀가 볼록하게 솟아있는 뼈다귀가 보이지 않아 고기가 적게 들었다고 오해할 뻔했어요.
하지만 속에 있는 고기를 들어 확인해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아주 큰 뼈다귀 하나 그것보다 조금 작은 뼈다귀 하나. 이렇게 두 개가 들어 있는데요.
일단 고기를 전부 접시에 덜어서 살을 발라내고 일부는 와사비장에 찍어 먹으면서 발골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럼 이렇게 살코기가 한 접시 모이게 되죠.
발굴 작업이 끝났으니 이제 밥을 말아야죠. 그전에 먼저 국물을 마셔 보는데 오호~ 이 하얀 물체는 반갑네요. 수제비가 많지는 않지만 조금 들어 있어요. 이런 생각하지 못한 것을 발견하게 되면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이제 본격적인 식사 시작. 밥을 말아주고 발골 작업을 끝낸 살코기를 다 넣어줍니다. 그리고 여기에 고기 찍어 먹던 와사비장도 넣어줘요.
그리고 이렇게 고기랑 같이 국에 만 밥을 떠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 건지 고래감자탕의 얼큰 뼈해장국이 맛있는 건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국물까지 완벽하게 드링킹!
제 기준에서는 조금 더 얼큰해도 좋을 거 같긴 했지만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얼큰 뼈해장국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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