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난달 너무 추웠던 주에 비하면 덜 춥긴 한데 그래도 좀 몸이 으슬으슬한 쌀쌀한 날씨잖아요. 응? 아닌가? 저만 그래요? 😅
아무튼 이런 날씨에 너무 잘 어울리는 등촌샤브칼국수에서 점심특선메뉴인 버섯매운탕 샤브샤브세트 먹고 온 이야기 해 볼게요.
등촌샤브칼국수
방문일: 2023년 01월 05일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223번길 48 2층 (우) 14072
범계역 근처에 있는 등촌샤브칼국수입니다. 저는 처음 가 봤는데 어제 함께 밥을 먹은 탐방원들은 몇 번 와 본 거 같더라고요.
자리가 한 테이블만 있어서 나눠서 앉아야 했거든요. 4명은 먼저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올 즈음 옆 대기하던 3명의 탐방원이 옆 테이블에 앉더라고요. 😅
메뉴판 사진을 찍기 전에 이미 주문은 마친 상황인데요. 점심 특선 메뉴인 버섯매운탕 샤브샤브세트로 주문 완료. 야채+소고기+칼국수+볶음밥 구성으로 1인 12,000원이지만 2인 이상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메뉴만 그런 게 아니고 다른 메뉴들도 전부 2인 이상이네요. 등촌샤브칼국수는 혼밥이 불가능한 곳이었네요.
점심특선메뉴인 버섯매운탕 샤브샤브세트가 나왔습니다. 뭔가 허전해 보이죠? 하지만 막상 먹을 때는 테이블이 가득 차게 되는 게 이런 샤부 칼국수겠죠.
반찬은 배추김치 딱 하나뿐이랍니다. 그런데 사실 샤부샤부 칼국수는 반찬이 크게 필요 없긴 하죠. 저는 한 번도 안 먹었네요. 그런데 이것도 저만 그런 걸까요? 다른 탐방원은 김치도 엄청 잘 먹더라고요.
점심특선메뉴 버섯매운탕 샤브샤브세트의 구성을 자세히 살펴보면 버섯매운탕이 뚝배기에 담겨 나오고요. 목심 소고기 조금. 칼국수 면이 따로 담겨 나왔고 소고기 접시를 들어보면 이렇게 볶음밥 재료가 있습니다. 빨리 끓여서 먹고 싶어지는 비주얼이지 않나요?
화력을 최대로.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소고기 넣음과 동시에 식사 시작. 소고기 방금 넣었으니까 먼저 국물이랑 버섯 건져서 한 숟가락 하면 얼큰합니다. 매운 건 아니고 그냥 얼큰한 느낌? 이렇게 한 숟가락 먹었으면 넣었던 소고기를 바로 건져 먹어요. 소고기는 오래 익히는 거 아니잖아요. 😄
그렇게 몇 번 먹고 나면 소고기는 끝! 소고기가 양이 많은 건 아니라서요. 바로 칼국수를 넣어줍니다. 아~ 기다려야 해요. 칼국수 익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서두르면 안 돼요. 충분히 끓여준 후 먹어야 맛있는 식사가 가능합니다. 한 가닥만 먹어본 후 됐습니다. 익었어요.
바로 앞 접시에 덜어서 후루룩 후루룩. 얼큰한 국물에 밀가루가 들어가 주니까 좋아요. 😁
칼국수도 금세 동이 나버렸습니다. 바로 직원분을 불러서 볶음밥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나올 때까지 기다려요. 샤부샤부 칼국수는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그렇게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나온 볶음밥은 달걀 볶음밥. 약간 질은 느낌이 있긴 하지만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