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아온 독서노트네요. 작년 6월에 포스트 하나를 발행하고는 해가 바뀌었어요. 😅 사실 중간에 읽기 시작한 책이 몇 권 있었는데 완독에 실패했었는데 오늘 소개할 이 책 테라피스트는 완독에 성공했습니다.
중반까지는 제 어설픈 추리력으로 확실하다고 생각한 범인을 지목하고 그 범인의 범행 수법을 찾는 걸 기대하며 살짝 느리고 지루한 전개에 실망할 뻔했으나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소름 돋는 이야기에 책 읽는 걸 그만두게 되는 게 너무 아쉬웠던 책이 소설 테라피스트입니다.
도서명: 테라피스트
저자: B.A. 패리스 지음 | 박설영 옮김
출판사명: 모모
발행일: 2021년 12월 30일 (종이책: 2021년 12월 06일 출간)
ISBN: 9791191043570
읽은 날: 2022년 08월 22일 ~ 2023년 01월 24일
개인적 평가: ★★★★★
애인, 친구, 이웃······ 아무도 믿을 수 없다. 진짜 살인범은 아직 이곳에 있어.
일상을 잠식하는 공포, 머릿속을 지배하는 불안······ 의문의 초인종 소리로 시작하는 압도적인 반전 스릴러!
애인과 함께 이사 온 집이 몇 년 전 영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살인 사건 현장이라는 걸 알게 된 순간 시작된 갈등. 나와 함께 사는 애인을 시작으로 친구, 모든 이웃들이 다 의심되고 어느 순간 그 범인을 찾고 있는 나를 인식하게 되는 정말 최고의 추리소설이자 심리스릴러였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저는 범인이 너무 일찍 보여서 오래전 추리소설에 빠져 어마어마한 양의 추리소설을 읽었던 경험이 헛되지 않았구나라는 자만과 함께 책이 좀 지루하네라는 느낌을 가졌지만 이건 너무한 창피한 제 자만이었네요.
"심리스실러물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하는 맛. 그리고 마지막에 독자들의 뒤통수를 때리는 반전이다." 옮긴이의 말에 적힌 문장인데 이 추리의 맛과 뒤통수를 때리는 반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대단한 소설 테라피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