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1월에 처음 먹어본 라면. 농심 사천 백짬뽕 사발인데요. 자료를 찾아보니 농심 사천 백짬뽕은 2021년 11월 출시됐다고 하는데 사천 백짬뽕 사발은 2022년 10월에 출시한 나름 신상 라면인데요.
농심 브랜드 사이트 설명에 의하면 "백짬뽕 맛의 표준 이 맛이 백짬이다"라는 카피로 소개가 되고 있는 컵라면인데요. 굴, 바지락, 미더덕 등 해산물에 야채육수로 감칠맛을 살리고, 청양고추로 칼칼함을 더한 국물에 건면으로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고 합니다.
중량은 75g, 칼로리 275kcal, 유통기한은 6개월이네요.
뚜껑을 열고 분말수프와 후레이크를 넣고 뜨거운 물을 용기 안쪽 표시선(340ml)까지 부었습니다. 맛있게 조리하는 방법은 이렇게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1,000W 기준) 2분 30초가 조리하라고 되어 있지만 저는 간단 조리법으로 그냥 물 붓고 뚜껑을 닫은 후 약 4분 후에 먹었습니다.
후레이크에 건 고추가 제법 들어 있는데 이것 때문에 제법 칼칼한 매운맛을 내주네요. 저는 딱 좋은데 아내와 아이들은 매운맛 때문에 건 고추는 제거하고 먹어요.
게다가 면은 기존 튀긴 유탕면이 아닌 열풍으로 자연 건조한 건면이 들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건면이 건강에 좋다고 많이들 먹는 거 같은데 칼로리와 지방이 줄어든 건 맞지만 탄수화물과 단백질 함량은 1일 기준치 대비 일반 유탕면과 동일하고 나트륨 역시 비슷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건 영양학적으로 건강하냐 아니냐의 문제인 거고 전 그냥 맛이 있냐 없냐가 중요하니까요.
오랜만에 먹은 컵라면인 농심 New 사천 백짬뽕 사발의 맛은 제 기준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직접 구매한 게 아니고 어머니가 가져다주신 거라서 가격은 정확히 모르겠는데 맛은 있네요.
농심에서 설명한 대로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과 건면의 식감이 좋아요.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살짝 나는 굴향과 느낌. 이게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좀 있긴 할 거 같네요.
그래도 새우, 버섯 건더기의 식감도 제법이고 새로운 맛과 식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한 번쯤 드셔 보시는 거 추천할 정도는 될 거 같은 라면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