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가 아닌 빵집. 원더빠리의 수제버거 갓. 치즈 버거.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요즘은 베이커리 카페라고 해서 빵을 파는 카페가 많죠. 파리바게트 같은 빵집에서 커피를 팔기도 하고요. 그런데 저는 이 두 곳에서 차이점을 느끼는 게 하나 있는데요. 카페에서 파는 빵이 빵집에서 파는 빵보다 비싸다는 거예요. 그런 점에서 어제 점심을 먹은 원더빠리는 카페보다는 빵집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얘기는 원더빠리의 수제버거 가격이 착하다는 거겠죠? 원더빠리의 치킨버거 중 하나인 갓. 치즈 버거 지금 바로 보여드릴게요.
- 원더파리
- 방문일: 2023년 02월 16일
-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230 (우) 14067
간판에는 원더빠리. 카카오맵에서는 원더파리라고 되어 있는데 본문에서는 간판에 적힌 원더빠리로 소개할게요. 원더빠리는 평촌아크로타워 1층에 위치하고 있는 곳인데 겉에서 봤을 때는 카페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빵 가격이 비싸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입구에 붙은 현수막에 적힌 수제 버거 가격이 놀랍죠? 프랑스 버터 번과 소고기 더블 패티를 사용한 수제버거의 가격이 3,900원입니다. 그래서 들어가 봤는데 오호~ 카페라기보다는 빵 공장 느낌이 납니다. 마감이 안 된 천정도 그렇고 마련되어 있는 테이블 공간 보다 주방 공간이 압도적으로 더 넓어요.
주문을 하러 간 곳에 있는 따로 마련되어 있는 수제 버거 메뉴를 보면 수제 버거인데 단품 가격이 전부 다 착합니다. 메인이라고 생각되는 원더빠리의 수제 소고기 버거인 핑크 버거 단품 가격이 3,900원이고 원더빠리의 수제 치킨 버거인 갓. 버거 가격은 4,900원입니다. 보통은 치킨 버거 가격이 더 저렴하지 않나요? 그런데 원더빠리에서는 소고기 버거보다 치킨 버거 가격이 더 비쌉니다. 잠시 고민을 해 보고 제가 선택한 메뉴는 8번 세트인데 8번 세트는 갓. 치즈버거 + 감자튀김 + 콜라 세트 구성입니다. 여기서 전 콜라 대신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음료를 변경했고 그래서 2,000원 추가, 총 10,900원의 가격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그때 조리를 시작하는 거겠죠? 시간이 꽤 지나고 나서 받은 8번 세트. 갓. 치즈 버거 세트가 나왔습니다. 갓. 치즈 버거와 감자튀김 그리고 음료를 변경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원더빠리의 포장지는 동일한 포장지에 동일한 스티커를 붙이는 걸까요? 제가 주문한 건 갓. 치즈 버거인데 붙어 있는 건 핑크 버거 스티커입니다. 소고기 패티 2장이 들어 있다는 걸 엄청 강조하고 있어요. 강조할 만하죠. 소고기 더블 패티가 들어간 수제 버거 가격이 3,900원 이니까요. 다음에는 핑크 버거를 먹어보는 거로 하고 이번에는 치킨 버거인 갓. 치즈 버거 먼저.
크기가 큰 건 아닌데 두께는 상당합니다. 직접 반죽했다는 프랑스 버터 번에 수제 100% 국내산 냉장 닭다리살 패티, 신선한 채소, 수제 피클, 생양파, 수제 머스터드소스에 멜팅 아메리칸 체다치즈 구성의 갓. 치즈 버거입니다. 멜팅이 뭔가 해서 찾아봤는데 녹기 시작한 그러니까 아메리칸 체다치즈를 그냥 얹는 게 아니라 살짝 열을 가해서 녹기 시작하는 상태를 뜻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확실히 그냥 들어간 치즈보다 치즈의 눅진함이 느껴지는 버거였습니다.
감자튀김은 뭐 그냥 평범하죠. 양도 평범, 제공되는 케첩은 오뚜기 케첩이었고요.
콜라를 변경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요즘 단 것 자체를 거의 안 먹어야 돼서 설탕 안 들어간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주문했습니다.
그럼 직접 먹어본 원더빠리의 갓. 치즈 버거를 제 주관적으로 설명드리자면 원더빠리의 치킨 패티 이게 상당히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치킨 패티가 아닌 튀김이 따로 한 장 들어 있는 바삭함과 고소함이 느껴져요. 치킨 패티 말고 따로 얇은 튀김 한 장이 추가된 거 같은데 치즈와 머스터드소스가 흐르는 걸 조심하느라 분해를 해 보질 못했네요. 굉장히 독특하고 맛있는 제 마음에 드는 치킨 패티입니다.
거기에 수제로 만들었다는 머스터드소스도 다른 곳에서 먹어본 것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이 정도면 가성비 최강의 수제 버거 맛집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조만간 재방문해서 핑크 버거도 먹어보고 싶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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