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화제의 애니메이션이 개봉했습니다. 바로 추억의 만화 슬램덩크. 슬램덩크를 모르는 분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만화를 안 봤더라도 제목은 아실 거 같은 바로 그 만화 슬램덩크의 신 극장판이 개봉한 건데요. (이제는) 전 직장 동료가 이 영화를 보고 엄청 극찬을 하고 보러 가야겠다 생각만 하다가 이제야 보고 왔네요.
아! 혹시 그거 아세요. OK Cashbag 앱에서 메가박스 예매 할인권 4장을 구독하면 예매권 한 장을 8,000원에 구매할 수 있어요. 정기구독을 해도 되고 한 달 구독만 해도 되는데 이 구독료가 1,000원. 그리고 결제는 OK캐시백 포인트로도 가능해요. 그래서 저는 요즘 영화를 보러 갈 때는 OK Cashbag 앱에서 OK캐시백 포인트 1,000점으로 결제하고 예매하고 간답니다. 메가박스 일반 티켓 가격이 14,000원이니까 1장 당 6,000원 할인해서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물론 다른 할인 방법들도 있겠지만 저처럼 별다른 할인 혜택 받을 게 없는 분은 이렇게 할인받으시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그럼 이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이야기 좀 해 볼까요? 😄
더 퍼스트 슬램덩크 (2022) The First Slam Dunk
관람일: 2023년 03월 05일
담덕이의 한 줄 평. 이미 아는 장면, 이미 아는 대사. 그런데 눈물이 나고 힘이 난다.
줄거리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
슬램덩크를 늦게 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슬램덩크 신 극장판이 개봉한다기에 산왕전 이후 이야기가 나오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뒷 이야기가 아닌 산왕전을 다루면서 만화에서 이야기하지 못했던 송태섭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고 해서 굳이 봐야 할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제 생각과는 다르게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좋은 이야기들이 계속 들리니까 점점 더 보고 싶어 지더라고요. 그래서 우울하게 시간을 보내던 지난주 기분 전환도 할 겸 아내를 졸라서 보고 온 건데요.
이건 꼭 보셔야 합니다. 원래 슬램덩크를 좋아했던 저는 물론이고 슬램덩크를 본 적 없던 아이들도 너무 좋았다고 할 정도로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물론 아내는 저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고 했고요. 😅
이게 송태섭의 이야기는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라서 보는 재미가 있다고 하지만 산왕전의 이야기는 사실 이미 볼 만큼 본 내용이고 명대사들 역시 들을 만큼은 들었던 대사라서 큰 감흥이 있을까? 싶었어요. 그런데 이건 정말 대단합니다.
송태섭의 이야기, 산왕전 농구 시합이 번갈아 가면서 상영이 되는데 그 장면 하나하나가 그리고 송태섭의 이야기와 현재 산왕전의 이야기가 뒤에서 함께 이어지는 연출도 좋았고 이미 아는 그 명장면, 명대사들은 정말 눈물 나도록 감동스러웠고 지금의 힘든 마음에 잠깐이나마 힘을 얻을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