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으로 가족 나들이 다녀온 4번째 이야기는 연잎 아이스크림입니다.
아직 세미원에 보여드릴 사진들이 많이 남았는데 굳이 시간순으로 글을 작성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냥 이번에는 연잎 아이스크림 얘기 하려고요.
세미원의 입장권을 구매하고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인데요.
우리 가족은 구경 먼저 하고 연잎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었죠.
그래서 세미원을 한 바퀴 둘러본 후에 들어갔답니다.
이때가 9월이라서 살짝 더웠던 날씨.
작지 않은 세미원을 한 바퀴 걸었으니 목도 마를만합니다.
그래서 바로 연잎 아이스크림 4개 주문.
직원 분이 나와서 바로 담아주시는데요.
연잎 아이스크림의 가격은 4,000원이에요.
먹을 거 기다릴 때의 자세는 공손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공손해야죠.
우리가 주문한 연잎 아이스크림이 준비되었습니다.
콘이 아닌 용기에 담아주시는데 콘에 담아도 이쁠 것 같은 콘 아이스크림의 정석대로 담아주셨습니다.
여기에 연근 과자를 두 개씩 꽂으면 완성.
가게 안에는 딱히 앉을 곳이 없어서 밖에 나와서 벤치에 나란히 앉아서 연잎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요.
오~ 이거 맛있네요.
많이 달지도 않고 시원하고 약간 씁쓸함도 있는 거 같은데 거슬리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맛있게 냠냠냠.
갈증과 더위를 해소시켜 주는 좋은 아이스크림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