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트에서는 세미원에서 구매한 심황후 연꽃빵을 소개하겠습니다.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으로 가족 나들이 다녀온 이야기를 지난 여섯 번째 이야기로 마무리를 했는데요. 그 세미원에서 사 온 먹거리가 남아 있었어요. 바로 심황후 연꽃빵.
세미원에서 꼭 먹어봐야 할 연잎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에서 함께 파는 빵인데요. 연잎 아이스크림은 세미원에서 바로 먹었고 심황후 연꽃빵을 포장해서 집에 가지고 와서 먹었답니다.
맛있고 몸에도 좋은 심황후 연꽃빵은 연잎 · 연자 · 연근 3가지 맛인데요. 연꽃빵 세트로 구매 시 3가지 맛의 빵이 5개씩 총 15개가 들어 있고 가격은 작년 9월 구매 시 15,000원이었어요.
상자에 적힌 설명에 의하면 연잎빵은 면역력, 혈관질환, 항균작용에 좋은 연잎가루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완두콩앙금이 들어간 빵이고 연자빵은 자양강장, 진정효과에 좋은 연자가루와 비타민 B가 풍부한 강낭콩앙금이 들어갔고 연근빵은 지혈작용, 고혈압 예방에 좋은 연근가루와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붉은팥앙금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연잎빵 = 연잎가루 + 완두콩앙금 / 연자빵 = 연자가루 + 강낭콩앙금 / 연근빵 = 연근가루 + 붉은팥앙금의 조합인 거네요.
위에서부터 연잎빵, 연자빵, 연근빵으로 속에 들어있는 앙금의 색이 달라서 구분이 가능한데요. 솔직히 맛은 그냥 팥앙금 들어간 풀빵 맛입니다. 부드러운 식감에 달달한 앙금의 맛있는 빵이죠. 세미원에 방문했다면 간식으로 드셔도 좋고 저처럼 포장해서 가지고 와서 먹으면 기념도 되고 좋을 거 같아요. 이렇게 심황후 연꽃빵까지 발행하면서 세미원 가족 나들이 다녀온 모든 이야기의 마무리를 하게 됐네요. 올해는 여름 연꽃 필 시기에 맞춰서 한 번 더 가보는 것도 계획해 봐야 할 거 같은 세미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