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 분위기 좋고 맛도 좋은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온석커피 & 온석식당. (1)

이웃 블로거인 후추가루2 님의 '충남 서산 식당&카페리뷰 - 수제버거와 감성 한스푼, 카페와 함께 하는 '온석식당 , 온석커피' 포스트를 보고 지난 2월에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충남 서산 식당&카페리뷰 - 수제버거와 감성 한스푼, 카페와 함께 하는 '온석식당 , 온석커피'

상호: 온석식당 / 온석커피 주소: 충남 서산시 온석2길 33-13 연락처: 010-4906-0146 정기휴무: 화요일(온석식당) / 온석커피(연중무휴) Open: 11:00 ~ 21:00 / 브레이크타임: 15:00 ~ 16:00 주차: 전용 주차장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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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도 좋아 보이고 저는 종종 먹었지만 가족들은 수제 버거를 먹어 본 적이 별로 없어서 사주고 싶기도 했고요.
그래서 간 건데 아~ 좋더라고요.

온석커피
방문일: 2023년 02월 19일
위치: 충남 서산시 온석2길 33-13 (우) 31966

차를 타고 좁은 길을 들어가다 보면 '여기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맞는 겁니다.
그냥 내비를 믿고 들어가시면 주택들 사이로 카페 느낌의 공간이 보이는데 거기가 바로 온석커피예요.

온석커피와 온석식당은 같은 대지를 공유하는 곳인데 일단 법인은 다르다고 하네요. 사장님도 다른 건지 모르겠지만요.
온석커피는 전체적으로 밝은 흰색으로 깔끔한 인테리어를 하고 있습니다.
차로 먼 거리를 이동한만큼 본격적으로 둘러보기 전에 먼저 음료를 주문했어요.

저는 신맛 나는 커피도 별로고 연한 건 더 싫어하거든요. 진하고 쓴맛이 나는 커피를 좋아하는데 기본 2 샷이라고 하니 좋아요. 우리가 방문한 날은 바람은 쌀쌀한데 햇볕은 좋아서 차 안에서 저는 더웠거든요.
그래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아내와 아이들은 따뜻한 라테 종류를 주문했습니다.

음료가 나오는 동안 온석커피와 온석식당을 둘러봅니다.
2월에 찾은 온석커피와 온석식당은 왠지 가을 느낌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갈대 사이사이로 보이는 건물들의 모습이 좋습니다.

"참 좋은 당신을 만났어요. '◡' "
건물마다 이쁜 글들이 적혀 있는데 이 글을 찾아 읽는 재미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 보는 재봉틀.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낮은 테이블에 철제 의자 그리고 그 테이블 위에는 재봉틀과 맷돌이 놓여 있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맷돌을 아는데 재봉틀은 모르고 있더라고요.

이렇게 구경을 하다가 이제 음료가 나왔다고 해서 다시 온석커피 안으로 들어갑니다.
창을 통해 보는 온석커피 마당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맑은 하늘, 따뜻한 햇살.
그런데 막상 나가면 찬바람 때문에 춥지만 사진으로는 너무나 따뜻해 보이네요.

저는 운전하는 동안 더웠었기 때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아내와 아이들은 따뜻한 라테 종류를 주문했는데요.
달고나밀크라테와 대추라테 그리고 고구마라테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신맛 없이 씁쓸한 맛이 느껴지는 제 취향의 커피였고요.
라테 종류는 맛만 봤는데 종류별로 향이 다른 달달한 맛이었어요.

아내가 그 자리에서 검색을 해 보고는 이거 평이 괜찮다고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추가로 주문한 말렌카 코코아.
이건 느낌이 독특합니다.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촉촉함은 적은데 쫀득한 식감인데 맛은 달달하니 맛있고 비주얼은 안에 앙금 들은 시루떡 같지 않나요?

이렇게 가을 느낌 물씬 나는 2월의 온석커피에서 음료와 말렌카 코코아를 먹고 다시 주변 구경을 합니다.
이렇게 먹고 바로 온석식당의 수제 버거를 먹는 건 배한테 미안한 거 같아서요.
온석커피 & 온석식당의 이야기는 여기서 잠시 끊고 다음 포스트에서 계속 이어나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