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춥지 않았나요? 지난주부터 월요일까지는 이제 여름인가 싶을 정도로 더웠는데 어제는 비가 오면서 많이 추워졌어요. 점퍼를 다시 꺼내야 할 정도로 말이죠.
저는 어제 추운 날 속까지 따뜻해지는 얼큰한 우동을 점심으로 먹고 왔는데요. 지금 바로 소개할게요.
미스터신돈까스
방문일: 2023년 04월 25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5길 35 (우) 13477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Mr. Shin DONKATSU입니다. 카카오맵에는 미스터신돈까스라고 적혀 있네요. 테이블 간격도 넓고 가게 안쪽에는 골든 리트리버가 있는 곳이었어요.
미스터 신 돈까스의 메뉴입니다. 저는 그저께 돈가스를 먹었던 터라 돈가스를 제외하고 메뉴를 골랐는데요. NOODLES 메뉴 중에 눈에 들어오는 메뉴가 있었죠. 바로 매운 열냄비 우동. 비도 오고 날도 추운데 맵다고 강조된 매운 열냄비 우동이 절 강하게 유혹했어요. 그래서 주문!
미스터 신 돈까스의 매운 열냄비 우동입니다. 커다란 뚝배기에 숙주나물이 토핑으로 올라간 매운 열냄비 우동과 덜어먹을 그릇과 국자 그리고 반찬으로는 단무지와 깍두기가 나오는 구성입니다.
오랜만에 바글바글 끓는 뚝배기 움짤도 만들어 봤어요.
숙주나물을 국물에 담가주면서 재료들을 살펴보는데 와~ 이건 우동 면을 썼다 뿐이지 구성이나 비주얼은 얼큰한 해물짬뽕 같은데요. 버섯과 새우 그리고 오징어까지 들어 있고 어묵도 여러 개가 들어 있습니다.
국물을 먹고 면을 먹어보면 짬뽕 느낌이 나는 비주얼과는 다른 맛이네요. 제대로 맵고 짬뽕보다는 조금 맑은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머리부터 땀이 샘솟는 매운맛에 뚝배기에 담겨 있어서 끝까지 뜨끈함이 유지되는 탱탱한 면발에 가득한 해산물 그리고 어묵까지 너무 조화로운 요리였습니다.
걸어서 사무실까지 오는 동안 추위를 잊게 해 줄 정도로 속까지 뜨끈해지는 맛있는 매운 열냄비 우동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