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청주로 외근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청주에서 점심을 먹으러 늘 취팔선객잔을 갔었는데요. 어제는 새로운 곳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바로 최피디해물칼국수인데 가격은 1만 원이 넘지만 그 가격이 충분히 이해되는 점심이었습니다. 지금 바로 보여드릴게요.
최피디해물칼국수 본점
최피디해물칼국수 본점
방문일: 2023년 06월 28일
위치: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청남로 1677 (우) 28181
충청북도 청주시 남이면 양촌리 한적한 곳에 있는 최피디해물칼국수입니다. 포스팅하면서 검색해 봤더니 여기가 본점이라네요. 청주랑 대전에 지점이 있는 곳인 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오두막 느낌이고 실내도 아주 넓은 최피디해물칼국수 본점입니다. 기본 반찬도 손님이 직접 가져와야 하는데 셀프 바에 적힌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푸짐한 해물로 보답하기 위함이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과연 이해가 될지 음식을 보면 알 수 있겠죠?
메뉴를 살펴보면 해물칼국수와 얼큰 해물칼국수 두 가지가 전부입니다. 사이드 메뉴로 해물 파전이랑 새우튀김, 튀김만두, 만두가 있고 어린이를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돈가스 메뉴가 전부네요. 우리는 가격이 14,000원인 해물칼국수 2인 분을 주문했어요.
탐방원이 셀프바에서 가져온 반찬입니다. 겉절이랑 와사비 간장, 와사비 고추장이 전부예요.
최피디해물칼국수의 해물칼국수
이게 바로 최피디해물칼국수의 해물칼국수입니다. 2인분이니까 가격은 28,000원. 직장인 점심 메뉴 가격으로 저는 살짝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음식 나온 거 보고 그냥 납득해 버렸습니다. 바닷가에서 먹는 해물칼국수도 가격은 더 비쌀지언정 이 정도 구성으로 나오는 거 저는 못 봤거든요.
조개 종류도 여럿이고 오징어와 커다란 주꾸미에 게도 한 마리 들어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와~ 잘 나오는데"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먹기 편하게 조개껍질을 다 제거했는데 제거한 조개껍질만 가득합니다.
조개 종류 별로 골라 먹고 주꾸미랑 오징어도 와사비 간장에도 찍어 먹고 와사비 고추장에도 찍어 먹는데 오랜만에 이런 걸 먹으니까 좋네요. 직장인이 느낄 수 있는 점심의 행복이란 이런 걸까요?
새우에 게까지 알차게 다 건져 먹다 보면···.
이렇게 국수는 나중에 넣어 주는데요. 이미 푸짐한 해물로 기분 좋게 배를 채우니까 국물이야 이 정도 해물로 계속 우려낸 국물이니 당연히 괜찮고 여기에 면이 들어갔는데 맛없기 힘들지 않겠어요?
저는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네요. 여러분들이 생각하기에는 가격 대비 어떻게 보이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