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부분 그렇듯 고래사어묵도 가봐야겠다 계획하고 간 건 아니고 롯데백화점 평촌점에 갔다가 처음 보는 매장이 생겨서 들어가 봤습니다.
고래사어묵!
아내는 TV에서 봤었다고 하던데 꽤 유명한 프랜차이즈더군요. 직관적인 상호명으로 어묵 전문점이라는 건 누구나 알 수 있는데 특이한 게 밀가루가 첨부되지 않은 생선살을 주원료로 사용 일반 면보다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라는 어우동, 어짬뽕의 식사 메뉴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정작 메인인 어묵사진은 찍지도 않고 매장 안쪽에 있는 홀로 들어갔습니다.
바 형태로 구성이 되어 있고 작지만 테이블도 알차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우동, 어짬뽕 각각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바에 있는 인덕션을 보면서 '아~ 계속 끓여가면서 먹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던 중
정작 나온 어짬뽕과, 어우동을 보면서 '쓸데없는 생각이었구나' 했습니다. 어쨌든 위 사진은 제가 시킨 어짬뽕인데 특이한 건 충무김밥 같은 김밥이 나오는데 무김치와 오징어가 아닌 어묵무침이 나온다는 점이네요.
어우동도 구성은 같습니다. 그냥 빨간 국물과 흰 국물의 차이랄까요?
어짬뽕이라는 이름답게 새우도 보이고 매워 보이는 국물색에
고춧가루 솔솔 뿌린 게 일단 보기에는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요게 바로 고래사어묵에서 특허까지 받았다고 하는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생선살을 주재료로 만들었다는 어면인데요. 어짬뽕만 먹을 때는 짬뽕과는 다른 얼큰한 맛에 면은 밀가루면과는 다르게 부드럽기도 하고 잘 끊어지는 것 같기도 한 색다른 느낌의 식감을 가지고 있다고만 느꼈는데요.
어우동을 먹어보니 매운맛에 숨어있던 면자체의 느끼함이 좀 있더군요. 아 이게 음식의 맛 그것도 짬뽕과 우동 안에 있는 면의 맛을 글로 표현하자니 어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