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세종을 다녀왔는데요. 가기 전에는 비가 엄청 쏟아져서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다가 일단 출발을 했는데 비가 뚝! 이건 무조건 출근해야 된다는 거죠? 그렇게 세종까지 출장을 간 월요일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온센텐동입니다. 이름이 익숙하다 했는데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와서 화제가 된 텐동집이 온센텐동이었네요. 당연히 본점은 아니고 분점이죠. 본점은 인천에 있다는 거 같더라고요.
온센텐동 세종점
온센텐동 세종점
방문일: 2023년 07월 10일
위치: 세종특별자치시 국책연구원3로 6 (우) 30147
백종원의 골목식당 때문에 텐동을 알게 됐고 그 후로 여러 군데에서 텐동을 먹어봤는데 정작 온센텐동은 처음입니다. 외관은 그냥 딱 봐도 일식 그리고 텐동을 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바깥에 전체 메뉴가 세움 간판처럼 전시되어 있는데요. 이런 거 전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들어가기 전 메뉴와 가격까지 보고 선택을 할 수 있으니까요? 모든 가게들이 이런 서비스는 제공을 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네요.
입장을 하고 나면 좌측에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과 결제를 먼저 하는데요. 홀 관리하는 직원 분이 주문하기 전 자리를 먼저 안내해 주시더라고요. 앉을자리 확보했으니 바로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바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자리에는 단무지가 반찬으로 준비되어 있고 작은 접시에 조금 덜어내면 식사 준비 끝!
온센텐동의 온센텐동
처음 온 텐동집이라 기본 텐동을 주문했습니다. 바로 온센텐동의 온센텐동입니다. 가격은 10,900원이고요.
새우 1, 온센타마고(온천달걀) 1, 김 1, 단호박 1, 느타리버섯 1, 가지 1, 꽈리고추 1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요즘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 그래도 가격이 10,900원이라 비싸지는 않네'라고 생각했는데 튀김 구성이 조금 적은 거 같긴 합니다. 텐동 먹은 지 오래되기도 했지만 가자 최근에 아내랑 수원역에서 먹은 텐동은 튀김 좋아하는 제 기준에서도 많이 느끼한 편이었거든요. 그런데 온센텐동 세종점의 튀김은 느끼하지도 않고 톡 터트리면 흘러내리는 노른자에 비빈 간장 달걀 비빔밥은 담백하고 괜찮은 텐동이구나 싶었습니다.
특히 느타리버섯 튀김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제가 먹은 것만 그런 건지 몰라도 느타리버섯 튀김을 딱 베어 물었는데 과장 조금 더해서 고기 튀김 같은 느낌이었어요. 온센 텐동도 지점마다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저는 온센텐동 세종점에서 오랜만에 텐동 맛있게 먹어서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