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원래대로라면 어제 먹은 점심 메뉴를 소개하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발행해야 하지만 저는 휴가라서 출근을 안 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아닌 가족 외식 포스트를 가지고 왔어요.
지난 8월에 다녀온 멕시칸 음식 전문점 낙원타코에서 먹은 다양한 음식들 소개해 볼게요.
낙원타코 롯데몰 수원점
낙원타코 롯데몰수원점
방문일: 2023년 08월 20일
위치: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화로 134 3층 (우) 16621
여기가 낙원타코 롯데몰수원점입니다. 늘 대기가 있다는 걸 알고 혹시나 하고 왔지만 이런이런 정말 대기를 해야 되는 상황이었어요. 전 아무리 맛집이라도 줄 서는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내가 한 번 먹어보고 싶어 하는 거 같아서 기다리다가 입장. 공간이 꽤 넓고 테이블도 많은데 사람이 가득합니다. 이러니까 당연히 조용하지는 않고 왁자지껄 조용히 대화하기가 힘들 정도였어요. 😅
투게더 세트
주문은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는 태블릿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우리는 투게더세트를 주문했어요. 투게더세트는 낙원파히타 + 파스타 1 + 케사디야 1 + 샐러드 1 + 에이드 3개 구성의 메뉴인데요. 성인 둘, 중학생 하나, 초등학생 하나 이렇게 4명이서 먹기에 부족하지 않은 구성이었답니다.
아보카도 샐러드(연어)
우리는 샐러드는 연어가 들어간 아보카도 샐러드를 주문했고 아이들은 애플망고 에이드, 쌕쌕 에이드로 선택해서 주문했어고 우리 부부는 레몬 생맥주 하나로 선택했죠. 뭐 샐러드는 특별한 건 모르겠고 그냥 이쁘로 레몬 생맥주는 시원하고 좋았어요. 😊
치킨 케사디야 & 치폴레 크림 파스타
케사디야는 치킨 케사디야로 파스타는 치폴레 크림 파스타로 주문을 했는데 이 음식들도 제법 괜찮았습니다. 제가 멕시칸 음식들은 평촌에 있는 도스타코스와 타코 피에스타에서 먹어본 게 전부인데 그곳에 비해 가격이 높긴 하지만 또 다른 맛으로 즐기는 재미도 있던데요. 멕시코 음식을 처음 먹어보는 아내와 아이들 역시 만족스러워했고요. 단 치폴레 크림 파스타는 살짝 매운맛이 있는데 우리 아이들도 잘 먹을 정도니까 그냥 매운 느낌이 난다 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낙원파히타
그리고 낙원타코의 대표 메뉴이자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는 낙원파히타. 파히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요리인데요. 토르티야에 다양한 야채와 고기 등을 싸 먹는 텍스멕스[각주:1] 요리라고 합니다. 첫인상은 일단 굿~ 너무 화려하죠. 그릴드 목살, 소고기 스테이크, 쉬림프, 까르니따스 그리고 고기 아래 가득한 양파와 로제 느낌의 매콤한 소스까지 기대감 상승 완료.
고체 연료로 파히타에 온기를 유지시켜 주면서 토르티야에 돼지고기, 소고기, 새우등을 올리고 소스와 고추 피클까지 올려서 싸 먹으니까 오~~~ 굿! 사실 이 조합으로 어떻게 먹어도 맛없는 게 더 힘들 거 같긴 합니다. 많이 느끼하지도 않고 푸짐한 구성으로 취향에 맞게 조합해서 먹는 재미까지 만족스러운 외식이었어요.
이렇게 먹다 보니 작년에 다녀왔던 텍사스 스타일 바비큐를 먹었던 스모크 타운이 생각났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