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지인이 제가 다니는 회사에 면접을 보러 왔어요. 면접이 끝나고 그 지인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다녀온 곳은 올해 5월 오픈을 한 첫 방문하는 곳, 봉황칼국수입니다.
봉황칼국수
봉황칼국수
방문일: 2023년 11월 09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26번길 7 1층 (우) 13466
여기 서판교에서 칼국수를 파는 식당은 몇 군데 다녔었죠. 그래서 봉황칼국수 간판을 보긴 했는데 굳이 찾아갈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탐방원 한 명이 안 가 본 곳 가 보자는 의견을 냈고 그래서 그동안 가지 않았던 봉황 칼국수를 찾았는데요. 여기가 올해 5월에 오픈을 했더라고요.
실내는 전체적으로 흰색으로 되어 있어서 깔끔한 느낌을 주는데 메뉴판을 보고 놀랐습니다. 메뉴가 칼국수 하나! 가격은 1만 원인데 메뉴판에는 적혀 있지 않지만 사장님이 설명해 주시는데 곱빼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보통과 곱빼기의 가격이 동일하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가격 생각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양에 따라서 보통, 곱빼기를 선택만 하면 되는 거죠. 탐방원 두 명은 곱빼기로 저는 보통으로 주문을 했어요.
반찬은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먹을 만큼 덜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직접 잘라먹으면 되는 방식입니다. 메뉴판 위에 적혀 있는데 김치가 많이 매우니 빈속에 먹지 말라고 해요. 그런데 음~ 제가 매운 걸 좋아해서 그런가? 그렇게 매운 건 모르겠고 배추김치도 깍두기도 맛있었어요.
칼국수
어제 제가 먹은 점심 메뉴, 봉황칼국수의 단일 메뉴인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제 건 보통인데도 양이 적지 않죠? 파, 부추가 고명으로 푸짐하게 올라가 있고 특이하게 칼국수에 감자가 들어 있어요.
파와 부추를 잘 섞고 밑에 있는 칼국수를 위로 올려서 고르게 퍼지게 해 준 다음 먼저 국물을 한 숟가락 마셔 봤는데요. 국물이 진하고 아주 마음에 드는 맛입니다. 요즘 같이 쌀쌀한 날에 "어~ 좋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국물이고요. 면도 익힘 정도가 딱 좋습니다. 전 너무 퍼진 면을 좋아하지 않는데 제 기준에 괜찮았어요. 여기에 저는 후추를 후추후추 뿌려서 섞어 주니까 너무나 괜찮은 칼국수라는 생각이었어요. 깨끗한 실내 공간, 칼국수 단일 메뉴만 파는 전문성이 느껴지고 맛도 제 취향의 칼국수여서 저는 조만간 다시 찾을 아니 날씨 추워지는데 자주 찾을 거 같은 봉황칼국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