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기 서판교로 출근한 지 벌써 7개월이 지났는데요. 아직도 안 가 본 곳이 있었네요. 어제는 처음 가 본 식당. 종가감자탕 명태조림에서 뼈해장국을 먹고 왔어요.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자꾸 뜨뜻한 국물을 찾게 되네요. 😄
종가감자탕 명태조림
종가감자탕 명태조림
방문일: 2023년 11월 15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38번길 28-6 1층 (우) 13466
탐방원이 먹으러 가자고 해서 다녀온 곳인데 여기가 인기 많은 '찹쌀순대만드는집'이 있는 그 골목이네요. 전에 순댓국 먹으러 갔다가 봐 뒀다고 하는데 이제야 방문을 했습니다. ㅋ
메뉴는 단출합니다. 상호에 있는 그 메뉴, 감자탕과 명태조림이 있고 등뼈조림까지 주 메뉴로 제공되고 식사메뉴로는 뼈해장국과 순댓국도 파네요. '찹쌀순대만드는집'이 줄이 길면 여기 와서 순댓국을 먹어볼까요? (그런데 굳이? 😅)
아무튼! 어제는 순댓국이 아닌 뼈해장국으로 모든 탐방원이 메뉴 통일했습니다. 뼈해장국의 가격은 1만 원이에요.
반찬은 평범하죠. 깍두기와 배추김치, 쌈장에 고추까지 나옵니다.
뼈해장국
종가감자탕 명태조림의 뼈해장국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처음 봤을 때는 좀 허전하다 싶었어요. 다른 곳에서 먹었던 뼈해장국은 채소도 더 들어 있고 뼈가 뚝배기 위로 솟아올라오는데 종가감자탕 명태조림의 뼈해장국은 뭔가 적은 느낌이거든요.
그런데 막상 들어간 뼈를 확인해 보니까 커다란 뼈가 3개로 결코 적다고 할 수는 없더라고요. 그냥 우거진 채소가 없을 뿐이었어요. 뼈해장국을 먹기 위해 먼저 할 일은 역시 발골 작업이죠. 뼈 3개를 잘 발라줍니다. 살덩이는 발라내고 뼈에 붙은 고기는 와사비 간장 살짝 찍어서 바로 먹기도 하고요. 그렇게 발골작업을 완료한 고기가 한 접시 가득합니다.
그럼 이제 1차 준비가 끝난 거죠. 이제 발라낸 살코기들을 다시 뚝배기에 담아주고 남아있는 와사비 간장도 뚝배기에 잘 부어줍니다. 그리고 잘 퍼지게 휘휘 저어주면 식사 준비 끝.
이제는 밥을 말아서 맛있게 먹으면 되는 거죠. 얼큰한 뼈해장국과 고기 그리고 콩나물을 한 숟가락 크게 떠서 앙~, 크~ 역시 추운 날에는 국밥만 한 음식도 없습니다. 얼큰한 국물과 푸짐한 고기 그리고 탄수화물 가득 쌀밥까지 든든한 한 끼 잘 먹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