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이 들어간 짬뽕. 청계산수타에서 해물짬뽕 먹었어요.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오랜만에 찾은 청계산수타.
청계산수타는 이미 여러 번 찾았던 곳이죠.
여기서 해물우동, 삼선짜장, 철판해물짜장을 먹었었는데 그러고 보니 짬뽕은 한 번도 안 먹었더라고요.
요즘 날씨에는 뜨끈한 국물이 있는 짬뽕이 제격이겠죠?
그래서 어제는 처음으로 청계산수타에서 짬뽕을 먹었습니다.
청계산수타
- 청계산수타
- 방문일: 2023년 11월 22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5길 22 1층 (우) 13477
판교도서관 가는 길에서 조금 더 걸으면 볼 수 있는 청계산수타.
철판해물짜장과 사골해물짬뽕이 시그니처 메뉴라는 걸 알 수 있는 간판을 보면서 들어가면 꽤 넓고 괜찮은 느낌의 실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어제는 안쪽 자리에 앉았네요.
반찬은 단출.
단무지와 자차이가 준비되었습니다.
들어오기 전부터 짬뽕을 먹을 생각을 했는데 짬뽕도 종류가 많습니다.
하지만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에서는 가격을 생각 안 할 수 없죠.
다양한 짬뽕 메뉴가 있지만 저렵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해물짬뽕을 주문했어요.
해물짬뽕의 가격은 9,000원.
해물짬뽕
주문한 해물짬뽕입니다.
9,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지 않아도 '오~ 좋은데!'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비주얼.
검은 뚝배기에 빨간 국물의 짬뽕 그 위에 하나 얹어져 있는 전복의 비주얼은 가격까지 생각하면 엄청 훌륭한 거 같지 않나요?
홍합과 오징어도 푸짐하고 검은 뚝배기와 빨간 국물의 검빨 조합은 아름답습니다.
면은 탱글 한데 오징어와 함께 먹어도 좋고 홍합과 함께 먹어도 좋고 국물은 제법 얼큰합니다.
오기 전까지는 추운 건 아니어도 몸이 좀 싸~한 느낌이 있었는데 청계산수타의 해물짬뽕을 먹다 보니 몸이 열이 오르면서 땀이 나네요.
맛있는 건 따로 남겨뒀다가 음미하면서 먹는 재미가 있죠.
면을 어느 정도 건져 먹고 나서 잠시 치워두었던 전복 하나에 얼큰한 국물을 충분히 적셔 주고 한 입 앙~
9,000원으로 느낄 수 있는 최상위 만족감이라고 하겠습니다.
너무 과한 표현인 걸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