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눈이 제법 많이 내렸죠. 그런데 날이 따뜻했던 걸까요? 내리는 눈에 비해 도로 상황은 괜찮아서 퇴근 때 걱정한 것보다는 수월하게 퇴근을 했어요. 너무나 좋았던 눈 내리는 화요일에 저는 지난달에 처음 갔었던 청국장과 보리밥을 또 다녀왔습니다.
청국장과 보리밥
청국장과보리밥
방문일: 2024년 1월 9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363번길 4 (우) 13455
어제도 점심시간까지 회의를 하는 바람에 평소 함께 하던 탐방원들이 아닌 회의에 참여했던 분들과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는데요. 아무래도 평소처럼 사진 찍는 게 부담스러워서 포스팅을 포기해서 외관 사진을 안 찍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나오는 음식을 보니까 포스팅을 해야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포스트는 바로 음식 사진으로 넘어갈게요.
자연채 쌈 정식, 수육 정식
어제는 지난달 방문해서 주문했던 기본(?) 식사 메뉴인 청국장과 보리밥이 아닌 자연채 쌈 정식 2인분과 수육 정식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자연채 쌈 정식은 기본 2인분 주문만 가능하고 1인분 가격은 20,000원입니다. 그리고 수육 정식은 1인분 주문이 가능하고 가격은 21,000원이에요. 주문을 하면 청국장이 먼저 나오는데요. 청국장은 기본 메뉴인 청국장과 보리밥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전체 메뉴가 나오는 걸 보면 화려합니다. 청국장과 보리밥과 기본 구성은 동일합니다. 청국장, 보리밥, 비빔재료들 그리고 기본 반찬까지는 말이죠. 여기에 다양한 쌈 채소와 철판에 담겨 나오는 제육볶음 그리고 두툼한 수육까지 한 상 차려진 거 보면 화려하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죠? 😄
수육은 부추와 세발나물 무침으로 담백함과 상큼함을 더했고 제육볶음도 맛있게 잘 나왔죠? 그럼 본격적으로 준비를 해야죠. 사발에 담긴 보리밥에 비빔재료를 골고루 넣어주고 비빔장 한 스푼 탁, 거기에 참기름 두 바퀴 둘러준 후 젓가락으로 맛있게 비벼주면 식사 준비 끝!
아차차~ 식사 준비 하나를 빼먹었네요. 뚝배기에 끓고 있는 청국장을 적당히 덜어줍니다. 이래야 정말 식사 준비 끝. 맛있게 비빈 보리밥 한 숟가락 그냥 먹어도 맛있고 청국장에 슥슥 비벼 먹어도 맛나요. 여기에 세발나물 무침이랑 부추 그리고 수육까지 한 젓가락으로 집어서 먹으니까 너무 좋네요.
여기서 끝이 아니죠. 보리밥은 쌈이죠. 상추랑 배추를 함께 보리 비빔밥 싸고 여기에 제육볶음 턱 얹어서 한 입 가득 채워주면 크~ 더 이상 뭐 필요한가요? 아니 필요한 게 아니고 이 정도면 과하죠.
배부르지만 속 부대낌 없이 나오니까 흰 눈이 내리고 있고 살짝 행복한 눈 오는 화요일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