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래간만에 돈가스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막내 탐방원의 돈가스를 먹으러 가자는 의견에 메뉴는 결정이 됐는데 딱히 떠오르는 돈가스 맛집이 없더라고요. 여기 판교동, 운중동 일대 돈가스를 꽤 포스팅을 했지만 '돈가스 맛집'이라고 할 만한 곳은 솔직히 잘 모르겠거든요. 그래서 생각하다가 찾은 곳이 그래도 메뉴가 다양해서 취향껏 골라 먹을 수 있는 곳 바로 미소야였어요.
미소야 서판교점
미소야 서판교점
방문일: 2024년 01월 30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38번길 28-7 1층 (우) 13466
이번달에만 두 번째 방문인 미소야 서판교점입니다. 무난하게 한 끼 식사가 가능한 곳으로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지로는 딱인 곳이죠.
지난번에는 돈카츠김치우동전골을 먹었었는데 옆 테이블에서 먹는 김치나베가 맛있어 보였거든요. 그래서 어제는 저도 돈카츠김치나베를 주문했어요. 자박자박하고 자극적인 국물에 바삭한 돈가스가 올라간 돈카츠김치나베의 가격은 8,000원인데 거기에 사이드로 트러플 치즈볼까지 추가했답니다.
돈카츠김치나베 + 트리플 치즈볼
돈카츠김치나베와 트리플 치즈볼이 나왔네요. 반찬으로는 단무지와 깍두기 그리고 밥 위에는 앙증맞은 양의 후리카케가 뿌려져 있어요.
확실히 전에 먹었던 돈카츠김치우동전골보다는 국물이 더 자극적입니다. 돈가스는 겉에 바삭한 튀김가루(?)가 느껴지면서 촉촉한 식감에 짜고 매운 양념이 제대로 배어 있는 게 딱 제 취향이고요. 처음에는 밥을 따로 먹다가 그냥 비비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바로 밥을 김치나베에 넣고 슥슥 비벼서 먹으니까 너무 맛있습니다. 저는 돈카츠김치우동전골보다 돈카츠김치나베가 더 좋아요.
그리고 사이드로 시킨 트러플 치즈볼은 탐방원들과 함께 후식으로 하나씩 먹었는데요. 생각보다 큰 크기의 치즈볼의 식감도 부드럽고 안에 들어 있는 많은 양의 치즈도 너무 좋았어요. 이 정도면 어제 점심은 나름 성공적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