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흐렸지만 오후에는 날도 좋고 따뜻하기까지 했던 어제 점심을 먹으러 멀리 다녀왔습니다. 바로 청년다방 판교운중점. 탐방원 중 한 명이 떡볶이를 참 좋아해요. 그래서 자주 찾는 곳이죠.
청년다방 판교운중점
청년다방 판교운중점
방문일: 2024년 02월 14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38번길 28-5 (우) 13466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통해 여러 번 소개드렸던 청년다방입니다. 여기 판교운중점은 작년 11월에 첫 방문을 시작으로 이번이 4번째 방문인 거 같네요.
그 사이 한 가지 변화가 생겼는데요. 이제 청년다방에도 테이블 오더가 생겼습니다.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하는데 이 결제 시스템이 은근 번거롭네요. 청년다방에서는 먼저 떡볶이와 튀김을 주문하고 나중에 음료나 날치알볶음밥을 추가 주문하는데 그때마다 결제를 매 번 해야 하더라고요. 결제는 나중에 한 번만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가 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통큰오짱 떡볶이, 다모아 튀김
어제 청년다방에서는 세트메뉴가 아닌데 세트 메뉴처럼 푸짐하게 먹고 왔는데요. 올 때마다 하는 얘기인데 청년다방은 제발 세트메뉴에 다모아 튀김이 들어간 구성을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청년다방 떡볶이에는 다모아 튀김이 필수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어차피 떡볶이 + 튀김 + 음료 세트 구성인데 왜 다모아 튀김이 아닌 버터갈릭감자튀김만 있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그래서 어제도 세트가 아닌 단품으로 여러 개를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일단 떡볶이는 청년다방의 두 가지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통큰오짱 떡볶이를 주문하고 저는 필수라고 생각하는 다모아 튀김까지 1차 주문 완료.
떡볶이와 나오면 바로 먹는 게 아니고 조금 더 끓여줍니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커다란 통 오징어 튀김과 기다란 떡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1차 식사 시작. 공간이 조금 생겼다 싶으면 바로 다모아 튀김을 한 번 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고 떡볶이 양념에 버무려 줍니다. 이때 다모아 튀김을 한 번에 다 넣지 않고 종류별로 골라서 반 정도만 넣어주죠. 그렇게 2차 식사 시작.
그러고 나서 남아 있는 다모아 튀김까지 전부 잘라 넣고 버무리로 다 먹고 나면 이제 K디저트라고 하는 볶음밥을 주문합니다.
날치알 볶음밥, 1리터 에이드 열대과일
날치알볶음밥 2개랑 1리터 에이드 열대과일맛을 테이블 오더로 추가 주문과 결제까지 했는데 원래 1리터 에이드를 먼저 주문하고 결제했단 말이죠. 그런데 주문 확인이 안 되고 있었어요. 그래서 날치알 볶음밥 주문과 결제를 하고 나서 직원 분께 말씀드리고 나서 음료와 볶음밥을 한 번에 받았습니다.
먼저 1리터 에이드 열대과일의 맛은 단순하던데요. 시원하고 달아요. 시원 달달하니까 매운맛으로 주문한 통큰오짱 떡볶이의 매운맛이 조금 완화되고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에이드인데 탄산이 약한 느낌이라서 탄산이 조금 세졌으면 좋겠더라고요.
그리고 날치알 볶음밥. 이건 뭐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딱 그 맛. 아는 맛이 무섭다죠. 배는 부르지만 그래도 먹어줘야 하는 K디저트의 대표적인 볶음밥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