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비가 많이 내리는 겨울이네요. 비가 오는 듯 마는 듯 애매했던 어제 화요일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바른스시 서판교점이었어요. 바른스시 서판교점은 작년 10월에 회덮밥을 먹었던 게 마지막이니까 약 5개월 만이네요.
바른스시 서판교점
바른스시 서판교점
방문일: 2024년 02월 20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3길 36 1층 102호 (우) 13477
바른스시 서판교점입니다. 성남시 판교도서관에서 한 블록 정도 떨어진 곳으로 제가 일하는 사무실에서 제법 거리가 있는 편이죠. 여길 찾은 이유요? 별 거 없죠. 온 지 오래됐고 초밥도 먹은 지 오래됐으니 오랜만에 초밥 먹으러 온 거죠.
저는 초밥 먹을 생각으로 왔는데 탐방원들은 초밥 말고도 다른 메뉴들이 보이니까 고민에 빠집니다. 결국 저랑 탐방원 한 명은 런치 초밥에 반우동 추가, 다른 탐방원은 연어 덮밥을 또 다른 탐방원은 런치 초밥에 매운 돈코츠 라멘까지 주문을 했어요.
런치 초밥 + 반우동
주문을 하고 나면 준비되는 건 장국과 생강 초절임입니다. 생강 초절임이 담긴 반찬 그릇은 뚜껑이 특이한데 저 뚜껑이 간장 그릇 역할을 하죠. 올 때마다 생각하는데 저 그릇은 참 잘 만든 거 같아요.
제가 주문한 런치 초밥과 반우동입니다. 바른스시에서는 런치 초밥 주문 시 계절에 따라 우동과 소바를 저렴한 가격에 주문할 수 있는데요. 단품 주문일 경우 4,500원이지만 런치 초밥과 함께 반우동(또는 반소바)로 주문 시에는 1,500원에 먹을 수 있답니다.
반우동이라고 하지만 우동 양이 적지는 않습니다. 초밥과 함께 즐기기에는 충분하죠. 게다가 1,500원에 먹을 수 있는 우동이라서 만족스럽습니다.
바른스시의 런치초밥은 총 10ps의 초밥이 제공되는데요. 활어 2, 연어 1, 황새치 1, 초새우 1, 백미 1, 문어 1, 계란 1, 유부 1, 롤 1 이렇게 메뉴판에는 적혀 있는데 계절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도 적혀 있으니까 기본 구성이 이렇게 상황에 따라 종류가 바뀔 수 있다로 보시면 됩니다.
초밥은 특별하지는 않지만 가격 대비 괜찮은 거 같습니다. 밥 양도 과하지 않고 그 밥을 덮고 있는 회의 크기도 너무 작지 않고 말이죠.
와사비 간장 콕 찍어서 왼쪽 흰 생성 초밥부터 식사 시작. 솔직히 초밥 10ps 먹는 건 순간이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은 점심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