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담 리옹은 담덕이의 탐방일지에서 몇 번 소개한 곳이 있습니다. 가장 최근 방문은 작년 아내 생일 때 다녀왔었더라고요. 그동안은 대부분 가족들이 다 함께 외식을 하러 갔었죠. 그런데 어제는 아이들이 전부 친구들이랑 놀러 나갔고 아내가 출근하는 토요일(응? 출근하는 토요일이 아직도? 네 있습니다. 😓)이라 퇴근하고 바로 리옹에서 만나서 오랜만에 둘이서 외식을 하고 왔네요.
리옹(LYON)
리옹
방문일: 2024년 03월 16일
위치: 경기 화성시 봉담읍 오래4길 3-1 1층 (우) 18303
크~ 요즘 사진 찍는 것에 소홀하네요. 어제도 외관 사진 찍는 걸 깜빡했어요. 요즘 담덕이의 탐방일지 방문자 수가 줄어드는 것에 상처를 많이 받았나 봅니다. 자꾸 소홀해지는 거 같네요. 😓 리옹 실내는 낮에도 밤에도 어두워서 차이가 없는데 밖에서 보는 모습은 차이가 큰데, 밝은 리옹의 모습을 못 보여 드리네요.
리옹의 실내는 이렇습니다. 문을 열어두니까 조금 밝은 거 같은데 낮이나 밤이나 실내 밝기는 큰 차이가 없어요. 사진 찍기에 좋은 조건은 아닙니다. 😅
리옹(LYON) 메뉴
메뉴를 보는데 처음으로 런치 메뉴를 시킬 수 있었어요. 방문한 시간이 14시 조금 안 됐을 때 거든요. 그래서 런치 A로 주문을 하려는데 파스타(택 1)이라고 한 부분에서 막혔습니다. 아내는 파스타가 아닌 뇨끼를 주문하려고 하는데 런치 메뉴에서 뇨끼는 선택 불가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런치 메뉴 주문을 포기하고 단품 주문으로 변경, 게살 로제 크림과 매콤한 크림 뇨끼를 주문했어요.
매콤한 크림 뇨끼, 게살 로제 크림
리옹의 매콤한 크림 뇨끼와 게살 로제 크림입니다. 주문하고 나니까 작년 12월에 와서 주문했던 메뉴와 같네요. 아이들이 없으니까 메뉴 2개가 줄어들었을 뿐입니다. 😅 이건 리옹에서 위 2개 메뉴는 우리 부부에게 검증된 메뉴라는 거겠죠?
아내가 뇨끼를 작년에 처음 먹은 후로는 파스타보다는 뇨끼를 찾는 경우가 더 많아졌어요. 면보다는 튀긴 감자가 더 취향에 맞는 걸까요? 아니면 새로움에 더 끌리는 걸까요? 리옹의 매콤한 크림 뇨끼 저도 맛있긴 합니다. 아내는 전에 보다 너무 매워진 거 같다고 하던데 저는 매콤함이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카카오맵 리뷰들을 보니까 맛이 일정하지 않은 거 같긴 해요. 매콤한 크림 뇨끼도 거의 안 난다는 사람도 있고 말이죠. 사람마다 매운맛의 강도를 다르게 느낄 수는 있지만 확실히 맛을 정하고 꾸준하게 유지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게살 로제 크림, 우리 부부가 정말 맛있다고 생각하는 로제 파스타 집이 있는데 거기보다는 살짝 부족한 느낌이지만 이 정도면 괜찮습니다. 나쁘지 않아요.
후식
리옹에서는 단품으로 음식 주문 시 후식도 나오는데요. 아메리카노와 허브티 중에서 선택이 가능해요. 저랑 아내 둘 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주문을 했는데 응? 설거지가 밀려 있던 걸까요? 잔을 들고 오시는데 에스프레소 가져오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이렇게 주는 건 처음인 거 같네요. 원래 투명한 유리잔에 담아 주시는데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