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찾았다가 정기 휴무라 먹지 못했던 청국장을 금요일에 다시 가서 결국 챙겨 먹고 왔습니다. 운중도에 있는 청국장과 보리밥에 다녀왔는데요. 이번 방문에도 처음 가보는 탐방원이 있었는데 역시나 만족스러워하는 점심이었답니다.
청국장과보리밥
청국장과보리밥
방문일: 2024년 04월 12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363번길 4 (우) 13455
외관 사진 패스~ 메뉴 사진 패스~ 외관과 메뉴는 이전 포스트에 사용했던 사진을 가지고 왔는데요. 가격 변동은 없었어요.
추천 메뉴인 자연채 쌈정식과 처음 주문해 보는 떡갈비 정식을 주문했는데요. 자연채 쌈정식은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니까 참고하시고요. 자연채 쌈정식은 1인 가격 20,000원, 떡갈비 정식은 1인 가격 19,500원으로 확실히 직장인 점심 메뉴로서는 부담되는 가격이라 가끔 이렇게 특식처럼 즐길 수 있는 메뉴랍니다.
자연채 쌈정식, 떡갈비 정식
자연채 쌈정식은 기본 메뉴인 청국장과 보리밥에 제육볶음과 쌈 채소가 나오는 구성이고 떡갈비 정식은 청국장과 보리밥에 떡갈비가 나오는 구성인데요. 솔직히 제가 떡갈비가 비싸고 맛있는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정말 맛있다는 떡갈비 집을 안 가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냥 고기 완자와 비슷하다고 느끼거든요. 청국장과 보리밥의 떡갈비 정식에 나오는 떡갈비도 저는 특별함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맛있는 고기 완자 정도?
하지만 다른 것들은 최고!!! 청국장, 보리 비빔밥을 제육볶음과 함께 쌈 싸 먹는 그 맛은 정말 너무 맛있습니다. 양이 적지 않아 다 먹으면 배가 부른데 속이 부대끼는 것도 없고 말이죠. 상추에 싸 먹어도 배추에 싸 먹어도 맛있고 청국장 역시 그냥 먹거나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보통 건강한 맛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맛있다고 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잖아요? 그런데 여긴 일반적으로 맛있다고 하는 그 맛 + 건강한 맛이 조화로운 맛이에요.
많이 먹어도 속이 편하게 배부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저는 아주 만족스럽답니다. 단지 가격이 높은 편이라는 게 아쉬울 뿐이죠. 😅
그리고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디저트도 알차게 준비되어 있는데요. 미숫가루 슬러시와 뻥튀기, 그리고 군고구마까지. 군고구마는 남겨두고 미숫가루 슬러시와 뻥튀기를 가져다 깔끔한 마무리까지 했는데요. 미숫가루 슬러시는 맛있을 수밖에 없는 거고 뻥튀기도 너무 고소하니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자주는 못 가겠지만 가끔 이렇게 특식처럼 오늘 나에게 맛있는 점심 한 끼 선물하겠다 싶다면 바로 여기 청국장과 보리밥에서 점심을 즐기는 건 일상 속 작은 기쁨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