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은 특별한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미리 잡혀 있던 일정이었는데요. 사무실이 입점해 있는 건물주께서 점심을 보낸다고 하셨거든요. 그 이유가 너무 궁금하긴 한데 이유까지는 알 수가 없었고요. 11시 30분부터 점심이었는데 12시쯤 도착한 지난 금요일 점심 메뉴는 피자와 치킨이었어요.
일단 회의실로 모든 음식을 받았는데 역시나 자리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우리 팀과 타 팀은 먹을 양을 가지고 탕비실로 빠르게 이동했어요. 자리 확보가 우선입니다. 잭슨피자 하나와 맘스터치 양념, 프라이드 하나씩을 챙겨서 이동을 먼저 했고 타 팀에서 피자 하나를 더 들고 왔어요. 그래서 6명이 피자 두 판과 양념, 프라이드 하나씩 치킨 두 마리로 점심 식사 시작.
제가 치킨을 대부분 좋아하지만 맘스터치 치킨은 음~ 치킨 버거는 괜찮은데 치킨은 제 기준에서는 느끼함이 강하게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많이는 못 먹겠더라고요. 반면 처음 보는 잭슨피자는 나쁘지 않던데요. 토핑이 정말 화려합니다. 전혀 정보가 없는 피자 전문점이라 조금 찾아보니 미국식 피자라는 마케팅으로 평이 나쁘지 않은 피자 브랜드인 거 같더라고요. '미국식 피자'라는 홍보를 하고 있어서일까요? 저는 그렇게 짜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다른 탐방원들이 '조금 짜다'라는 의견이 많았어요.
그리고 매장에도 없는 건지 모르겠지만 흔히 피자집에서 볼 수 있는 칠리소스, 타바스코 소스라고 부르는 소스는 제공되지 않고 베리위드 크러쉬드 레드페퍼가 제공되는데 흔들어 보니까 가루가 들어 있는 거 같았거든요.
그래서 피자 위에 뿌려보니 이게 고추씨를 포함 갈아서 건조한 거더라고요. 고추의 매운 향이 제대로 나는... 그런데 향에 비해서 매운맛이 세지는 않습니다. 회사 냉장고에 있는 칠리소스를 뿌리고 베리위드 크러쉬드 레드페러를 뿌려서 먹으니까 제 기준에서는 이 조합이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