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이 현충일이라 금요일 휴가 내서 연휴로 쉬신 분들도 꽤 많은 거 같아요. 물론 저는 그렇게 쉬지 못했지만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그렇게 연휴로 쉬신 분들은 어제 저보다 훨씬 월요병으로 힘든 하루를 보내셨을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이렇게라도 생각하고 싶습니다. 😭)
아무튼 힘든 월요일 맛있는 점심이라도 먹어야겠지만 요즘은 멀리 가는 것도 힘듭니다. 햇살이 너무 뜨거워요. 그래서 가까운 곳을 찾아간다고 간 곳이 바로 육마니 운중점이었어요.
육마니 운중점
육마니 운중점
방문일: 2024년 06월 10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46번길 11-4 (우) 13467
육마니 운중점은 이번이 4번째 방문입니다. 기본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육개장을 시작으로 만두 설렁탕, 육개장 칼국수까지 먹어봤고요. 이번에는 새로운 메뉴를 먹어봐야겠죠.
육마니는 기본적으로 사골 육수를 베이스로 육개장과 같은 얼큰 메뉴와 설렁탕과 같은 맑은 메뉴로 구성되어 있어요. 여기에 보쌈과 전골 그리고 얼마 전 추가된 소떡갈비찜 같은 요리 메뉴까지 있는데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에서 이런 요리 메뉴를 먹을 일은 없을 거 같고 단품 메뉴로 골라야죠.
날이 더워서 얼큰은 끌리지 않아서 맑은 메뉴 중에 고르다가 저는 떡만둣국을 주문했어요. 육마니의 떡만둣국은 11,000원인데 밥은 제공되지 않는답니다.
육마니의 반찬은 세 가지로 백김치와 깍두기, 어묵볶음이 나와요.
떡만둣국
육마니의 떡만둣국입니다. 육마니와 같은 육개장 체인점에서는 떡만둣국을 주문해도 육개장처럼 파가 정말 많이 들어 있어요. 저는 솔직히 파를 싫어하는데 이렇게 많은 파가 들어가 있으면 너무 별로예요. 육마니를 자주 찾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죠. 😅
육마니에서 파는 대부분의 단품 음식들은 전부 사골 육수와 파 이게 기본으로 양념과 재료에 따라 달라진다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떡만둣국 역시 사골육수에 파가 잔뜩 그리고 떡과 고기, 만두가 들어 있는데요. 밥이 안 나오는 대신 떡이 제법 많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당면은 빠져 있고 만두는 3개 정도 들어 있었던 거 같아요. 후추를 후추후추 해주고 먹어 보면 진한 국물과 떡과 만두 고기까지 맛과 양 모두 괜찮다 싶을 정도의 떡만둣국입니다.
우와~ 할 정도로 대단한 것도 없지만 딱히 부족함도 없는 무난한 점심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는 육마니의 떡만둣국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