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찾은 곳 청계산수타에서 점심을 먹고 왔는데요. 최근 방문이 3월이었으니까 7개월 만에 방문한 청계산수타, 너무 오랜만이라 담덕이의 탐방일지를 꾸준히 찾으셨던 분들도 기억이 날듯 말듯 할 거 같은데 지금 청계산수타의 메인 메뉴인 철판해물짜장 보여드릴게요.
청계산수타
청계산수타
방문일: 2024년 10월 23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5길 22 1층 (우) 13477
운중동에서 성남시 판교도서관 방면으로 가다 보면 작지 않은 크기의 중국집, 청계산수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수타를 하고 계시는 사진이 간판에 크게 인쇄되어 있는 청계산수타인데요.
생방송 투데이에서 강력추천한 메뉴는 청계산 황제짬뽕이라는데 저는 그건 모르겠고 제가 주문한 건 간판에도 적혀 있는 메뉴가 메인 메뉴 아니겠습니까? 그 메인 메뉴 중 하나인 철판해물짜장을 주문했어요.
철판해물짜장
반찬으로는 중국집의 기본 메뉴죠? 자차이와 단무지가 제공되고 제가 주문한 철판해물짜장이 나왔는데요. 나무판 위에 철판이 결합되어 있는 독특한 그릇(?)에 철판해물짜장이 담겨 나왔습니다. 이 철판 그릇 덕분에 식사 시작부터 끝까지 따뜻한 해물짜장을 즐길 수 있어요. 얼핏 봐도 새우와 오징어가 양껏 담겨 있는 게 보이고 가장 위에 앙증맞은 크기의 달걀 프라이가 얹어진 비주얼이 기대감을 높여 줍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저는 고춧가루 듬뿍 넣어서 살짝 매콤하게 즐기는데, 이렇게 하면 짜장의 느끼함을 조금 잡아주기도 해서요. 고춧가루 골고루 묻혀가며 다 비벼준 후 오징어와 함께 짜장면을 양껏 집어 먹는 것부터 식사 시작했습니다. 고춧가루와 짜장의 조합은 너무 좋죠. 중간중간 단무지와 새우도 집어 먹으면서 철판해물짜장을 먹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10분 정도? 정말 게 눈 감추듯 다 먹어버렸네요.
어제는 개인 식사 메뉴 외 사천탕수육도 하나 주문해서 먹었는데 아쉽게도 사천탕수육이 철판해물짜장 다 먹으니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디저트처럼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는데 음식 순서가 뒤바뀌어 나온 건 조금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먹은 청계산수타의 철판해물짜장은 여전히 맛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