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돌아온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입니다. 지난 월요일, 화요일 모두 출근을 했는데도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발행을 하지 못했는데요. 어제도 외근을 다녀왔지만 그래도 가까운 곳이었고 외근 다녀오면서 정말 제대로 된 점심을 먹어서 이렇게 3일 만에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발행할 수 있게 되었네요.
신황산벌
신황산벌
방문일: 2024년 10월 29일
위치: 경기 성남시 수정구 달래내로 40 1층 (우) 13449
화요일 외근을 다녀오면서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곳은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에 위치한 신황산벌이라는 식당인데요. 간판에는 한우, 양구이 전문점, 대구탕이라고 적혀 있어서 뭐가 메인인 걸까? 싶은데 함께 회의를 다녀온 회사 동료의 말로는 점심 메뉴로는 알탕 그리고 섞어서(?)가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메뉴를 살펴보며 섞어서라는 메뉴가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동료에게 물어보니 메뉴판 옆에 있다고 해서 보니까 액자에 따라 프린트한 종이가 붙어 있는데 여기에 동태+알탕 15,000원이라고 적혀 있네요. 동태+알탕 3개로 주문 완료.
반찬은 기본 찬 4종류에 떡볶이가 나오는데요. 떡보다 어묵이 푸짐하게 담긴 떡볶이 반찬 좋습니다. 반찬은 맛있고 떡볶이는 무난했어요.
동태 + 알탕
주문한 통태 + 알탕 일명 섞어서가 나왔는데 와~ 딱 보는 순간 회사 동료가 극찬한 이유를 알겠습니다. 작지 않은 사발에 푸짐하게 쌓여 있는 곤이와 이리가 가득한 동태 + 알탕 비주얼은 누가 봐도 훌륭하다 싶을 거 같습니다.
국물을 먼저 한 숟가락 떠서 맛을 봤는데 음~ 보는 것과는 다르게 그냥 평범한 동태탕 맛입니다. 그런데 이건 제대로 섞이지 않아서였어요. 곤이 이리 가득한 재료들을 휘휘 섞어주고 곤이와 이리를 와사비 섞은 간장에 찍어 먹다가 다시 국물을 맛봤는데 맛있게 맵습니다. 먹다 보면 땀이 흘러서 여름에는 먹기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 알탕은 동태 + 알탕이잖아요. 안에 동태 머리와 동태 몸통 부위가 두 조각이나 들어 있습니다. 동료의 동태탕을 보면 꼬리 부분도 있는데 저는 몸통 부분만 두 개 들어 있는 걸로 추정해 보면 동태 크기가 다르니 그냥 툭툭 썰어서 머리와 함께 두 조각을 넣어 주는 거 같아요. 여기에 건새우가 들어 있어서 고소함까지 더해주는 신황산벌의 동태 + 알탕은 15,0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은 얼큰함과 푸짐함으로 만족도를 높여주는 음식이었습니다.
저도 가려면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해서 자주는 못 가겠지만 곧 다가올 겨울에 다시 찾을 거 같은 맛집이라는 생각입니다. 여기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