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가장 맛있는 돈가스와 우동을 먹고 왔었던 날마다 정성껏, 백운동을 정확히 한 달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전에는 단 둘이 갔지만 이번에는 고정 탐방원들과 돈가스를 먹기 위해 합류한 한 명 포함 6명이 함께 했어요.
날마다 정성껏, 백운동
백운동
방문일: 2024년 11월 25일
위치: 경기 의왕시 백운로 505 2층 (우) 16015
거리도 거리지만 차로는 가기 쉽지 않은 백운호수 주변에 위치한 날마다 정성껏, 백운동입니다. 6명이 이동하니까 이번에 새 차를 산 탐방원의 산타 페(SANTA FE)와 함께 이동했어요. 주차를 하고 바로 식사 자리가 있는 2층으로 이동합니다.
자리는 저번과 동일한 자리에 앉았는데 이번에는 6명이라 3명씩 옆에 있는 테이블까지 두 개의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메뉴판을 보면 음식 사진과 함께 여러 메뉴가 있지만 우리가 고를 건 딱 3가지 중 하나입니다. 돈카츠 정식 A, B, C 중 하나죠. 돈가스와 간장 달걀 비빔밥은 동일하고 A에는 붓가케우동이 B에는 가케우동, 그리고 C는 자루소바로 구성되는데 A와 B는 평일 점심에만 2천 원 할인된 15,000원에 주문이 가능하고 C는 할인 없이 17,000원에 주문해야 합니다. 우리는 A와 B만 취향껏 주문을 했는데요.
돈카츠 정식 B
저는 붓가케우동이라는 냉우동을 맛있게 먹었지만 같은 메뉴를 또 소개하는 건 조금 그렇잖아요? 다양한 메뉴를 소개하기 위해 맛있게 먹은 붓가케우동을 포기하고 안 먹어 본 가케우동을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구독자는 정체고 방문자는 자꾸만 줄어드는 걸까요? 😭
돈카츠 정식 B를 살펴보면 반찬으로는 단무지와 고추장아찌가 나오고 와사비는 돈가스 2개 당 하나가 제공되는데 모자라면 더 달라고 하면 되고 돈가스 소스와 간장 달걀 비빔밥, 튀김옷은 얇고 고기가 두툼한 돈가스와 따뜻한 우동까지 깔끔 한 상이 나왔습니다.
날마다 정성껏, 백운동 전에 포스팅해서 말했었지만 제가 우동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백운동에서 먹은 붓가케우동은 정말 맛있게 먹었었는데 가케우동 이것도 꽤 맛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붓가케우동보다는 덜했지만 다른 곳에서 먹었던 우동보다는 맛있는 거 같아요. 우동도 맛의 차이가 꽤 많이 나는 음식이라는 걸 알게 됐네요. 오호~
그리고 두툼하면서 부드러운 백운동의 돈가스는 저뿐 아니라 함께 한 탐방원들의 공통된 의견으로 모두 맛있다고 하네요. 저는 돈가스 소스보다 와사비 살짝 얹어서 먹고 우동 국물 한 모금 먹는 조합이 너무 좋았고요. 어떻게 가격이 조금만 더 저렴하면 좋을 거 같긴 하네 그래도 점심 한정이긴 하지만 1만 5천 원에 이 정도 돈가스와 우동까지 먹을 수 있으니 그냥 비싼 건 아닌 거 같지만 그래도 조금 바라본다면 간장밥을 빼고 가격을 낮추는 건 어떨까? 싶긴 합니다. 어쨌든 지난번보다 더 당당(?)하게 추천해 볼 수 있게 된 날마다 정성껏, 백운동의 돈카츠 정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