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저녁, 유튜브에서 쫄면이랑 김밥 먹는 영상을 보면서 먹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어제 점심 메뉴를 미리 정해놨었고 점심때 탐방원에게 김밥 먹으러 가자는 의견을 이야기했습니다. 고봉민김밥인과 얌샘김밥 중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얌샘김밥에 가기로 하고 판교도서관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얌샘김밥 서판교점
얌샘김밥 서판교점
방문일: 2025년 01월 07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2길 65 1층 (우) 13477
찬바람을 맞으며 도착한 얌샘김밥 서판교점입니다. 담덕이의 탐방일지에서 검색을 해 보니 마지막 방문이 2023년 11월 7일 1년 하고도 6개월 만에 방문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좌측에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키오스크로 주문과 결제를 하고 나니 옆에 전체 메뉴가 표시된 메뉴판이 있어서 사진으로 찰칵, 그런데 여기는 가격은 없네요. 흠~
반찬과 국은 셀프바에서 직접 가지고 와야 합니다. 탐방원이 챙겨 온 장국과 단무지 그리고 배추김치까지 준비가 됐어요.
치즈라면, 소시지김밥
잠시 후 제가 우리가 주문한 라면 두 개와 김밥 두 줄이 나왔습니다. 전 치즈라면과 소시지김밥으로 주문했는데 와~ 이제는 분식집에서 라면이랑, 김밥하나만 주문해도 1만 원이 넘게 나오네요. 물론 기본 라면이 아닌 치즈라면 그리고 기본 김밥이 아닌 소시지 김밥을 주문했지만 분식집에서 이 가격은 아직까지 비싼 느낌이긴 합니다. 😥
김밥은 무난합니다. 두툼하고 질 좋은 작지 않은 크기의 소시지가 들어 있고 푸짐하게 들어간 채 썬 당근과 김밥 하면 빠질 수 없는 단무지와 달걀의 조합으로 된 소시지 김밥은 가격만 생각하지 않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김밥이죠. 여기에 달걀과 치즈가 들어간 자극적인 라면의 조합은 싫어하는 사람 찾기 쉽지 않을 거 같은데요.
치즈를 국물에 풀어서 치즈가 묻어난 라면 면발을 그대로 들어 흡입하고 국물 쭉 들이켜면 크~ 소리와 함께 찬바람을 맞으며 온몸이 녹는 느낌이 듭니다. 여기에 김밥까지 라면 국물을 촉촉하게 머금은 후 먹으면 그 맛은 배가 되죠. 예전에는 가볍고 무난하게 맛도 챙길 수 있는 분식집 대표 조합이었는데 이제 가격은 결코 가볍지 않은 묵직하게 즐겨야 하는 메뉴가 되어 버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