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의 끝자락에 처음 찾은 운중동 한식뷔페 & 펍 생맥주 가게 눈누난나를 2025년 1월에 또 찾았습니다. 이제는 두 명이 된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원들은 멀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지만 그래도 메뉴 고민할 필요 없이 나름 괜찮게 나왔던 눈누난나로 향했습니다.
눈누난나
눈누난나
방문일: 2025년 01월 10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38번길 28-1 1층 101호 (우) 13466
지난 금요일 정말 추웠어요. 그렇게 추운 날 이 먼 곳을 찬바람 맞으며 겨우 도착했는데 밖에서 사진 찍을 정신이 없었습니다. 제가 가끔 아니 종종 외관 사진을 깜빡하고 안 찍을 때가 있는데 이날은 너무 추웠고 최근 사진 찍은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한 번 재활용해야겠다 생각하고 바로 들어갔어요.
2025년 1월 10일 식단
가게 중앙에 있는 계산대에서 먼저 결제를 하고 안쪽에 배식대로 향합니다. 밥솥 옆에 있는 겉절이, 콩나물 무침, 무김치는 변하지 않는 기본 반찬인 거 같아요. 지난번 하고 똑같습니다. 전 익은 김치를 좋아해서 겉절이는 패스하고 무김치만 조금 담고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감자채볶음이 맛있어 보이네요. 감자채볶음과 잡채, 그리고 저는 서민소시지라고 부르는 분홍소시지가 계란과 함께 부쳐져 있습니다. 이 소시지도 넉넉히 담고 조미김 한 봉지도 챙긴 후 다음으로 넘어갔어요.
그렇게 넘어온 마지막 배식대에는 연두부와 단무지 그리고 기본 메인 반찬으로 추정되는 제육볶음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는 연두부만 패스하고 단무지와 제육볶음을 담았어요.
이렇게 가득 담은 그릇과 함께 미역국도 한 국자 담아서 가지고 왔습니다. 햇볕 가득 들어오는 창가에 앉아 두꺼운 겉옷은 잠시 옆 자리에 벗어 두고 식사를 시작했죠. 이날은 제육볶음과 분홍 소시지를 메인으로 잡채가 거들고 감자채 볶음, 단무지, 무김치를 반찬으로 따뜻한 미역국과 함께 한 나쁘지 않은 점심이었습니다. 그런데 12월 30일의 치킨과 제육볶음의 메인과 비교하면 치킨 대신 분홍 소시지는 조금 아쉬운 구성이긴 하죠. 다음에는 메인 반찬을 먼저 확인하고 방문해야 할 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