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얼마 전 하람이가 엄마한테 그동안 이북리더기를 구매하려고 생활비(용돈)를 모았는데 조금 부족한데 보태달라고 하더라고요. 아내가 허락을 했고 저에게 좀 찾아봐주라고 해서 하람이와 함께 최근 이북리더기 제품들을 살펴봤고 최종적으로 오닉스 북스 GO 컬러 7인치 모델과 Bigme B751C 7인치 모델 중에서 고민을 했고 저는 펜이 지원되는 Bigme B751C 7인치 모델을 추천했지만 하람이는 빠른 배송과 국내 A/S가 가능한 오닉스 북스 GO 컬러 7인치를 선택했답니다.
오닉스 북스 GO 컬러 7인치 + 마그네틱케이스
오닉스 북스 GO 컬러 7인치 + 마그네틱케이스
오닉스 북스 GO 컬러 7인치는 케이스도 별도 구매라서 케이스도 따로 구매를 했는데요. e잉크 디스플레이가 내구성이 약하다고 해서 저도 필름은 붙이지 않아도 가방에 넣고 이동할 때 보호를 위해 케이스는 구매를 했기 때문에 케이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케이스까지 별도 구매라는 건 저는 좋지 않은 판매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성품
오닉스 북스 GO 컬러 7인치
오닉스 북스 GO 컬러 7인치의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인데 하람이는 화이트로 구매를 했어요. 패키지에는 특별한 부분은 보이지 않습니다. 제품 색상에 따라 포장 상자의 색도 같은 건지 모르겠는데 하얀 상자에 비닐로 싸여 있고 측면과 뒷면에 스티커가 붙어 있을 뿐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비닐을 제거하고 상자를 열면 오닉스 북스 GO 컬러 7인치 제품이 모습을 보이고 들어 올릴 수 있는 상단에 띠가 있는데 여기에 BOOX라곶 적혀 있네요. 이북리더기를 들어내면 아래에는 구성품이 들어 있는 상자처럼 보이지만 가운데 손잡이를 잡고 들어내면 상자가 아닌 뚜껑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오닉스 북스 GO 컬러 7인치
하단에 숨겨 있던 구성품을 전부 꺼내보면 이렇게 제품 보증서와 마이크로 SD 카드를 열 때 사용하는 핀이 하나 있고 사용설명서와 오닉스 북스 GO 컬러 7 본체 그리고 충전을 위한 Type-A to Type-C 케이블이 하나 들어 있습니다. 오닉스 북스 GO 컬러 7도 충전기를 안 주네요. 흠~
마그네틱 케이스
다음은 마그네틱 케이스인데요. 패키지도 정말 단순합니다. 그냥 봉인 실 제거하고 꺼내면 되는데 마그네틱 케이스 하나만 덩그러니 들어 있습니다. 오닉스 북스 GO 컬러 7인치가 국내 정식 수입품 가격으로 현재 379,000원이고 케이스가 35,400원인데 가격을 생각하면 만족도가 높지는 않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런데 제가 오닉스 북스 GO 컬러 7인치에 대해서만 이야기해서 그렇지, 이 제품군 가격대가 전체적으로 너무 높긴 합니다. 그리고 국내 브랜드라고 하는 제품들과 비교하면 제가 중국 브랜드를 아주 좋아하는 건 아닌데 국내 제품이라는 이북리더기과 비교하면 솔직히 중국 브랜드 이북리더기들은 착한 거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니까요.
적어도 오닉스 북스 제품들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지원을 해 줍니다. 2025년도에 안드로이드 기반의 이북리더기를 판매하면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지원 안 해줘서 APK 파일을 직접 다운로드 받거나 구해서 설치를 해야 하는 제품을 파는 건 많이 너무한 거 같지 않나요? 그런데 국내 제품들은 음~
외관 살펴보기
오닉스 북스 GO 컬러 7인치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오닉스 북스 GO 컬러 7인치를 살펴볼게요. 화이트 제품으로 깔끔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그리고 처음 이 제품을 직접 보고 놀란 건 컬러 e잉크 디스플레이 제품인데도 크기나 두께가 정말 얇고 가볍기 때문이었는데요. 측면에 그립과 물리 버튼을 포함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는데도 말이죠.
오닉스 북스 GO 컬러 7인치
위에서 이야기한 대로 사이드에 그립의 편의성을 위한 그립부가 있고, 그 그립부에 페이지 넘김을 위한 물리 버튼이 두 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 버튼의 필요성을 있나 싶은데 제 생각과는 다르게 많은 분들이 저 물리 버튼을 선호하는 거 같더라고요. 물리 버튼이 있는 측면부에는 스피커가 있고 여기에 S/N가 적혀 있는데 이건 특이하네요. 그리고 마이크로 SD 카드를 넣는 부분과 충전을 위한 USB Type-C 단자도 자리하고 있고 상단과 반대쪽 측면에는 아무것도 없이 깔끔하고 하단 측면에 작은 전원 버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충전단자 아래쪽에 스피커 처럼 생겼으면서 구멍이 하나만 있는 건 처음에 마이크인줄 알았는데 거기를 막고 녹음하고 열고 녹음해도 큰 차이가 없더라고요. 마이크가 어디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마이크도 있어서 내장앱으로 설치되어 있는 녹음기로 녹음도 할 수 있는데 이북리더기로 얼마나 활용을 할 지 모르겠지만 없어서 못 쓰는 것과 있는데 안 쓰는 건 엄연히 후자가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닉스 북스 GO 컬러 7인치
별도 구매한 마그네틱 케이스를 씌우면 이런 느낌으로 케이스를 씌워도 얇고 가볍습니다. 이건 너무 좋네요. 제 건 너무 두껍거든요. 살짝 욕심이 나긴 합니다. 케이스에는 보시는 것처럼 측면 구석에 BOOX가 양각으로 적용되어 있는 걸 빼면 무난합니다. 자석이 적용되어 있어서 끼우기 위한 별도의 액션이 없이 제법 강하게 붙어 있는 것도 저는 좋은 거 같아요. 저 케이스의 용도는 제품의 보호라기보다 전자잉크 디스플레이가 눌려서 깨지는 걸 방지하는 거니까요.
ePaper 디스플레이 느낌
오닉스 북스 GO 컬러 7인치
당연히 국내 정식 수입/판매를 하는 제품이니까 한글을 지원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오닉스 북스 노바 3도 한글을 지원하지만 번역 수준이 정말 엉망이라 한글을 너무 사랑하는 제가 영어로 세팅해서 사용중인데 오닉스 북스 GO 컬러 7인치 제품의 한글 번역은 그래도 괜찮습니다. 사용할 만한 수준이에요.
오닉스 북스 GO 컬러 7인치
그럼 저도 가장 궁금했던 컬러 e잉크의 품질은 어떨까요? 유튜브나 블로그를 통해 많이 보긴 했지만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었고 약간 물빠진 흐린 크레파스 정도의 컬러라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음~ 확실히 컬러 품질이 많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Kaleido 3로 부터는 많이 좋아져서 실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하던데 Kaleido 2는 어느 정도 수준이었길래 그렇게 이야기하는지 궁금한 정도 수준입니다.
아~ 그리고 디스플레이 스펙을 보면 흑백은 300PPI, 컬러는 150PPI라고 해서 옵션으로 흑백만 사용할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또 아닌 거 같던데요. 제가 못 찾은 건지 모르겠지만 무조건 컬러 옵션만 사용할 수 있고 흑백과 컬러를 전환할 수는 없는 거 같은데 이건 좀 아쉽습니다. 책을 주로 보면 굳이 컬러를 사용하지 않고 흑백으로 전환해서 사용하다가 필요할 때만 컬러를 사용하는 게 개인적으로는 훨씬 좋을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일단 저는 포스팅을 하려고 나름 많은 내용을 전달하려고 좋은 점, 아쉬운 점을 적고 있지만 실사용자인 하람이는 아주 만족스러워하니까 그거면 된거긴 합니다. 무제한 구독 서비스로 정말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요즘인데 이북리더기로 다양한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으면 된 거죠.
그럼 오닉스 북스 GO 컬러 7인치에 대한 간단 리뷰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