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3월에는 역시 삼겹두루치기죠? 행복가에서 푸짐한 삼겹두루치기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어제는 3월이 되었는데 눈이 왔습니다. 오전에는 싸라기눈이 내리는 거 같더니 점심 때는 눈발이 굵어지면서 함박눈이 되는 건가? 싶었는데 또 오후에는 비와 눈이 섞여 있는 듯한 다이내믹한 눈이 오는 봄날이었는데요. 이런 날 눈을 맞으며 점심을 먹기 위해 방문한 곳은 다양한 한식을 맛볼 수 있는 곳 행복가였습니다.
행복가
- 행복가
- 방문일: 2025년 03월 04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46번길 19-4 1층 (우) 13467
2023년 한 번 방문 이후 2024년에는 한 번도 가지 않다가 2025년에는 벌써 4번째 방문 중인 요리주점 행복가입니다. 거리도 가깝고 음식도 나쁘지 않아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탐방원과 자주 찾게 되는 곳인데요.
점심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메뉴판 첫 장에 있는 정식류와 식사류로 정식류에서도 보쌈 정식은 접근 가능한 가격대이고 식사류도 가격이 많이 비싼 느낌은 아닙니다.
삼겹두루치기 (2인 이상)
특히 어제 먹고 온 삼겹두루치기는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만 빼면 다른 곳에 비해 고기 양이 부족함을 넘어 푸짐한데 1인 가격이 1만 원이라 가성비가 훌륭한 편인데요.
반찬도 잘 나옵니다. 달걀말이와 고추지, 콩나물이랑 배추김치 그리고 국은 미역국이 나왔는데 종종 나오는 달걀말이 너무 좋습니다. 달걀말이가 반찬으로 나오는 곳은 너무 좋은 아닌가요? 반찬 종류가 적은 거 같지만 알찬 구성으로 만족감이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메인인 이 삼겹두루치기 이게 양이 푸짐합니다. 둘이서 2인 분을 시켰는데 고기만 남아서 밥 없이 삼겹두루치기만 집어 먹었다니까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반찬인 달걀말이는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함께 나온 고추지를 얹어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저 고추지 좋아하나 봐요. 고추지 얹은 달걀말이가 고추향과 함께 살짝 매콤하다 싶다면 삼겹두루치기는 제법 맵습니다. 밥이랑 함께 먹어도 매운맛이 입가에 감도는데 고기가 남아서 밥 없이 먹으니까 입술이 살짝 얼얼한 정도? 매운 거 못 드시는 분은 참고하시면 되는데 그래도 밥이랑 미역국이랑 함께 먹으면 과하지 않게 매운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밥도 푸짐하고 삼겹두루치기도 푸짐하고 고추지랑 함께 먹으면 좋은 달걀말이까지 눈 내리는 3월 든든한 점심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